중화권 시장 의존이 한계 개성 없는 ‘복붙’게임 양산도 매출이 아닌 질적 향상 고민해야 코로나19 언택트 경제의 흐름을 타고 게임산업은 연일 호황세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모바일게임 이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PC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의 동시 접속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기도 했다. 게임산업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단연 ‘효자산업’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들쑥날쑥한 외형. 벽돌과 화강암이 불규칙하게 연결된 다각형 건물인 ‘구산동도서관마을’은 10여 년에 걸쳐 주민들이 사업 기획부터 예산 확보,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만든 도서관이다. 2004년, 제대로 된 공공도서관이 은평구립도서관 한 곳일 정도로 은평구의 도서관 사정은 열악했다. 이를 아쉽게 여긴 대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동사무소 구석에 ‘대조 꿈나무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주민들은 마을에 제대로 된 도서관을 만들자며 서명운동을 벌여 11일 만에 2000개 이상의 서명을 모았다. 200
시인·교수·논객·학자였던 지훈고대신문 통해 사회 화두 던져지조있는 삶으로 일관한 참스승 조지훈을 를 떠올리고, 청록파 시인 중 한 사람으로만 기억한다면, 그에 대해 절반도 아는 게 아니다. 그는 4·19 혁명의 불꽃을 지피고 혁명의 정신이 이어가길 바랐던 지조 있는 시인이자, 한국의 민족문화사를 재정립한 국학자다. 지성인의 소명이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 풀 향(芝薰)이 캠퍼스 곳곳에 자욱하다. 음력 1920년 12월 3일에 태어난 지훈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이다. 1939년 ‘고풍
맥락에 맞지 않게 웃고, 사람을 죽인 후 춤을 추며, 한참 뒤떨어진 개그 감각을 가진 그. 작년 이맘때쯤, 영화 에서 ‘아서’와 그의 살인을 따라 하는 고담시민들을 보며 찜찜함을 느꼈다. 다른 세상에 사는 인간. 소통되지 않는 인간. 나와는 다른 세계관을 가졌구나. 처음으로 사람이라는 존재에 이질감이 들었다. 최근 이 기분을 또 한 번 느껴야 했다. 기안84가 4주 만에 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다. 그는 다시 에서 무지하고, 무례하고, 아무렇지 않은 태도를 보여줄 터다. 패션쇼장 런웨이
나갈 일 없어 무력감 커져“온라인뱅킹·쇼핑 어려워”가족·주변인 도움이 중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는 동안, 사회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단체 활동이 줄고, 비대면 환경이 일상이 됐다. 비대면 활동을 뒷받침할 디지털 기기의 사용도 늘었다. 불가피한 시대 흐름에 사람들은 적응을 생존 방편으로 택했지만, 노인세대의 경우 논외다. 이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인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이 어렵다. “복지관도 못 가니까 삶에 의욕이 없어.” 남옥순(여·60) 씨는 온종일 집안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코로나19로 바깥에 나갈 일이 없어 몸에
7월 23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한 ‘4대 의료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논쟁이 뜨겁다. 인력 충원과 공공의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며 학계에서도 여러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정책의 기로를 예측할 수없는 가운데, 보건복지정책에 오랜 기간 관심을 기울여온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남은경 정책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 인터뷰 의료 공급자 분산하는 정책은 한계 있어 - 이번 보건의료정책, 어떻게 바라보나 “대구가 중심이 된 코로나 1차 대유행 당
본교 과학도서관(관장=석영중 교수) 1층에 새로 마련된 전시공간인 테크네(Techne)에서 ‘조선의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테크네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예술과 기술을 의미하며,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석영중 도서관장은 “자연계·인문계 캠퍼스가 교감하는 융합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조선의 과학이라는 주제 역시 과거와 미래, 과학과 인문의 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의의를 밝혔다. 전시는 본교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천문학, 건축학 등 조선시대 과학 고서(古書) 12권으로 이뤄졌다
신청할 땐 ‘광클(미친 듯 클릭)’에 눈물짓고, 못 잡은 강의들은 돈으로 사러다녔던 수강신청의 악몽. 악습을 끊기 위해 20년 만에 수강신청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정원이 마감됐다가 수강신청자가 취소한 과목은 무작위 대기시간이 지난 후에 신청 가능하고, 수강희망과목으로 등록한 강의를 본 수강신청 전에 삭제할 수 있다. 다중 탭은 금지된다. 새로운 신청제도는 5월 29일 진행된 계절학기 수강신청부터 도입됐다. 2학기부터는 우선순위를 기반으로 수강인원을 추첨하는 ‘우선순위 기반 추첨제’도 실시된다. 디지털정보처는 수강신청의 형평
학내 데이터로 제2전공 통계 내 “학생들 전공선택에 도움 되길” “융합·이중전공 정보 알려주는 선배가 없다면, AI 선배가 대신 알려드리겠습니다.” 본교 디지털정보처(처장=김규태)에서 학생들의 제2전공 신청에 도움이 될 데이터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융합전공, 심화전공, 이중전공, 학생설계전공 등의 단과대별 선택자 비율부터 실제 이중전공 응시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경쟁률, 합격자 평균 학점을 다룬 데이터다. 자료는 5년간의 학생들의 수강 이력 등 학교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누적된 수강 이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선택
중·고등학교의 오프라인 개학이 일주일 더 미뤄지면서(11일 기준) 사범대의 ‘학교현장실습(교생실습)’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습생들은 교사가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 영상을 학생들과 같이 참관하거나, 직접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보며 실습에 임하고 있다. 서울 신도림고에서 국어과 교생실습 중인 고은별(사범대 교육17) 씨는 문학 수업의 한 차시를 맡아 직접 만든 수업 영상을 업로드하고, 학생들이 그 영상을 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시연했다. 실습생들은 학생들과의 즉각적인 소통이 잘 안 되는 점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세계적인 휴양지지만, 그에 비해 말레이시아 문화는 한국인들에게 그닥 익숙지 않다. 두 나라를 잇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는 블라이미의 말레이시아 문화 영상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비행기 타는 해외여행은 꿈 꾸기 힘들지만, 와이파이를 따라 말레이시아 문화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1. 말레이시아 명절, 하리라야! 무슬림 명절 ‘하리라야’에 대한 영상. 말레이시아에도 한국의 세뱃돈처럼 '뚜 이라야'라는 문화가 있는데,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Z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동남아 대표 휴양지 말레이시아. 비행기를 타고도 일곱 시간은 걸려 도착하는 곳이지만, 터치 한 번으로 맛있는 코코넛 쌀밥 나시르막의 냄새를 느끼게 하는 유튜버가 있다. 바로 양다솔(국어국문학과 12학번), 최혜림(사학과 12학번), 한주희(국어국문학과 12학번) 교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블라이미(BLIMEY)’다. 한주희 | “다솔 언니와는 같은 과고 혜림이랑은 인문학부 시절 같은 반이었어요. 지금은 유튜브가 대중적이지만, 처음 시작했던 3년 전만 해도 막 유행을 타던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일단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세계 각지에 머물던 교환학생의 생활에도 제동이 걸렸다. 국제처 국제교류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1학기에 파견 예정이었던 학생 317명 중 3분의 1 정도인 109명이 코로나19로 교환학생 파견을 취소하거나 중도 포기했다. 개별 이유로 포기한 25명을 제외한 나머지 183명은 파견 국가에 잔류해 교환학생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경 통제에 귀국 서둘러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국경을 통제하고 하늘길을 막자, 학생들은 조기 귀국을 선택했다. 프랑스에
행사 통해 동아리 홍보하기 어려워 건물 폐쇄로 인한 활동 제약도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등교일도 30일에서 4월 6일로 미뤄지자 학내 동아리들이 신입회원 모집과 활동에 위기를 맞고 있다. 먼저, 학기 초 행사들이 취소돼 동아리 홍보 기회가 줄었다. 응원단(단장=이수형)은 새내기 새로배움터 응원제, 3월 응원OT 등이 취소되면서 응원단을 알릴 기회가 사라졌다. 김세웅 조단장은 “행사를 보고 신입단원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사가 없어 모집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과대학 밴드동아리 ‘녹두울림(회장=육경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