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엔 제도화된 탐정활동 전문분야별 조사업무 가능 제도화로 업무 범위 보장해야 국회는 지난 2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을 개정해 ‘탐정’ 명칭을 민간이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의뢰를 받아 숨겨진 사실을 파헤치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탐정의 합법적 토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1999년, 제16대 국회에서 탐정 법안이 처음 발의된 것을 시작으로 20년째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폐기 또는 철회됐다. 탐정업이 활발해질 경우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생긴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불법 흥신소의 폐해
백신과의 연관성 증명 어려워유통과정 투명화로 불안 줄여야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철저해야 성동구에 거주하는 16세 이모 군은 올해 백신을 맞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월 16일, 17세 고교생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은 치사량의 아질산나트륨 검출이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사인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백신 접종자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사례가 10일 기준 총 101건이 접수되면서 독감 백신에 대한 공포감이 커졌다. 상온에 노출된
부작용 방지 위해 모니터링해야가장 빠른 국내 백신은 임상 1상“백신 있어도 완전 종식 어려워” 코로나19의 유일한 돌파구지만, 개발과 유통에 장시간이 소요돼 뚜렷한 진척이 없던 코로나19 백신. 지난 9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이 90%의 효과가 있다는 중간분석이 전해지면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mRNA를 활용한 백신을 독일 바이오엔테크사와 공동개발 중인 화이자는 11월 셋째 주 미국 FDA에 긴급사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승인이 되면, 백신 선구매를 한 미국, EU등의 일부 국가를 중심으
경험 나누며 힘든 시간 견뎌 아이 데려와 학내 환경 바꾸기도 학교 행정의 섬세한 고민 필요해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국·공립 대학을 대상으로 부모학생의 임신·출산·육아 휴학제도 도입을 권고했다. 하지만 권고 수준의 내용이었고 그나마 사립대학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근로여성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가 1987년에 제정된 것을 감안하면부모학생 지원이 나오기까지 25년이 걸린 셈이다. 서울대의 부모학생협동조합인 ‘맘인스누(Mom in SNU)’는 부모학생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2012년, 부모학생들의 소소한 수다모임에서
20대 중후반부터 30대. 누군가는 취업 일선에 나가 돈을 벌고, 또 누군가는 연구기초와 방법론을 다루는 시기다. 한창 결혼과 출산, 양육에 집중할 때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육아와 일 또는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이 생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 워킹맘·대디가 된다. 그들뿐만이 아니다. 육아를 병행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부모학생’들이 있다. 학업과 육아, 이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야 한다. 워킹맘‧대디와 비슷한 환경에 놓여있지만 부모학생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은 부족하다. 팀플에선 눈치, 가족에게 미안해 아이를 키우는 학생으로서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넘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인 ‘제로웨이스트’. 쓰레기를 아예 배출하지 않는다는 정신에 입각한 가게들은 2018년 정부가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부터 주목받아왔다. 제로웨이스트 숍과 카페로 유명한 두 곳을 소개한다. 마포구에 위치한 ‘알맹상점’과 연남동 카페 ‘얼스어스’다. #1. 케이크는 반찬통이 딱 연남동에 위치한 ‘얼스어스’는 일회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카페다. 음료는 텀블러에, 디저트는 다회용 용기를 가져와야만 포장해 갈 수 있다. 휴지 또한 손수건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액체 세
환경 변화 적어 생존에 안정적 먹이사슬 단순화되는 경향 발생 생태계 전체의 균형 고려해야 도시는 인간만의 공간이 아니다. 짹짹거리는 새소리에 잠을 깨고 등굣길엔 길에 사는 고양이들이 반겨준다. 깜깜한 밤엔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주위만 둘러봐도 강아지, 고양이부터 전깃줄 위의 참새와 비둘기,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곤충들까지 여러 생명체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 바로 도시다. 이렇게 도시에 사는 동물을 두고 인간의 이해관계는 충돌한다. 생활에 해를 끼치면 유해동물로 지정하고, 피해를 입으면 민원도 넣는다. 먹이를 주는 행위
어떠한 방학을 보내도 개강일은 찾아 온다. 개강을 하기 위해선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수강신청은 어렵다. 매번 네이비즘 장단에 맞춰 무수한 경쟁자들과 클릭 전쟁을 벌여야 했다. 빵빵한 에어컨이 돌아가는 PC방에서도 나는 땀을 흘렸다. 겨우 건진 너덜너덜한 시간표로 수강신청을 마무리하면, 그새 다음 학기로 걱정이 옮겨 탄다. 이번 학기는 수강신청 시스템도 개편 됐다 해서 살짝 기대했다. 혹시 ‘올클’하나. 하지만 올-클리어된 건 내 시간표가 아니라 PC방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정부는 수도권 PC방을 올-클
본교 경제학과 전공선택 강의인 ‘한국경제세미나’에서 나무위키와 블로그 자료 등이 수업자료로 쓰여 학생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강의를 진행하는 이국헌(정책대학원) 객원교수에 따르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자료들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세미나 수업에 쓰인 파워포인트 자료 중 나무위키의 내용과 일치하는 항목은 조선업, 현대자동차, LG 등을 설명하는 자료들이다. 한국연구재단 소속 연구윤리센터에 따르면, 교수자가 판단하기에 신뢰할 만하고, 공유하기 좋다면, 나무위키 등의 인터넷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는 건 문제가 없다.
과학도서관 1층 리모델링과 학생회관 엘리베이터의 재설치가 마무리됐다. 과학도서관 공사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엘리베이터 공사는 작년 11월부터 시작돼 올해 3월 말까지 4개월간 진행됐다. 기존 과학도서관 1층은 휴식 공간 없이 열람실만 있었지만, 작년 1월부터 시작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재원으로 로비·라운지·열람실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모든 좌석에 노트북 사용을 위한 콘센트와 USB 포트를 설치했다. 캐럴 존과 아이디어 룸도 배치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조성했다. 김재욱(공과대 기계19) 씨는 “리모델링 전까진 공
1년 5개월만의 학생회. 본교 서울총학생회의 경우 지난 4월 재선거가 무산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에 돌입했지만, 문과대, 사범대 등의 단위에선 학생회가 선출되며 비대위 체제를 끝냈다. 문과대는 제51대 문과대 학생회 ‘문득’(회장=조율), 사범대는 제49대 사범대 학생회 ‘E-bridge(에브릿지)’(회장=백종호)가 4월 18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두 선거 모두 단선으로 진행됐고, 선거 당시 문득은 89.5%, 에브릿지는 85.3%의 득표율을 거뒀다(투표율은 각 26.8%, 42%). 두 학생회는 모두 코로나19로
정운오 IT교양관 우선 신축 '사이언스 π-파크' 추진은 계속 예전 제2공학관 부지에 옥외주차장이 건설된다. 지난 1일, 관리처(처장=공정식)는 해당 부지에 466대 규모의 옥외주차장을 건설한다고 공고했다. ‘메디힐 EES-Hall(지구환경과학관)’ 등 건물 신축에 따른 법적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주차장법 시행령 등에 따르면, 교육시설은 일정 시설면적(200㎡당 1대)에 맞춰 주차장을 건립해야 한다. 주차장이 건설될 부지엔 ‘사이언스 π-파크’가 건축될 계획이었다. 사이언스 π-파크는 2018년 초 이공캠 내 휴게공간, 교육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