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가 1년 6개월을 버티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KT&G 상상마당에서 발간하는 컬쳐 매거진 의 김봉석 편집장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 주간지에 ‘한국의 문화잡지는 왜 늘 망하나’란 칼럼을 냈다. 이 칼럼에서 그는 한국의 문화잡지는 특정 장르의 전문지를 제외하고는 실패하는
“책 선물 드리려고요” 지난 19일(목) 만난 ‘다독왕’ 권순재(인문대 국문08) 씨가 책을 건넸다. 권 씨는 올해 11회째인 세종학술정보원 다독왕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가을 세종학술정보원은 1년 동안 대출권수가 가장 많은 대출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세종학술정보원 학술정보지원팀 이희정 씨는 &ldq
2000년대 초 한 두 곳에 불과했던 대안지식공간이 2007년 이후 10곳에 육박할 만큼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대안지식공간은 제도권 교육기관인 대학을 벗어나 △문화 △철학 △생태 같은 주제로 연구와 토론, 강연을 진행하는 지적 담론 공간이다.제도 밖 국내지식사회에 관한 글을 모은 책 에서 문학평론가 오창은 씨는 대안
평소 츠지 히토나리의 와 같은 서간체 소설을 즐겨 읽는 나에게 독일 장편 소설 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내용면에선 여느 연애 소설과 마찬가지로 두 남녀가 펼치는 애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작가의 개입을 일절 배제한 채 오로지 두 사람이 주고받는 메일로만 이뤄진 구성 방식에
그는 창밖을 보라 했다. “저 나뭇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금 당장 쓸 순 없지만 세상이 주는 무형태의 에너지와 작가와 문장이 호환되면 문학이란 에너지가 생겨나죠” 지난 10일(화) 은행잎이 흩날리는 홍대 앞 까페에서 소설가 성석제 씨를 만났다. 1984년 8월의 어느 날, 성석제는 깜짝 놀랐다. 학교 신문사 편집국장이던 친구를 만나러
시간의 흐름을 감지해야만 하는 한국의 현실로 돌아온 지금, 제가 인도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정말로 가보고 싶었고, 느끼고 싶었던 인도는 생각보다 무표정이었습니다. 원색의 화려함과 신비함보다는 흙먼지와 쓰레기더미, 크렉션 소리가 뒤얽힌 또 다른 현실.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가슴 속 뜨거움이 사라지기전에 2주간의 행복한 동행을 다시
국내 대학가에 연구중심대학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의 연구역량은 정부의 지원과 직결되며 국내외 대학평가의 핵심지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교의 연구역량 부문은 한양대를 이어 7위(2009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교는 ‘세계선도대학으로서의 연구역량 구축’ 비전의 일환인 대학원 시스템 강
생각하는 게 힘들다.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게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쉬는 날이면 어렸을 적 아버지의 일요일처럼 침대에 쓰러져 리모컨을 굴린다. 아, 이 사람들 대학생이다. “청년도 아니고, 예비 사회인도 아니고, 완전 중늙은이들이에요” 취재 중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대학생의 모습이다.대학교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다보니 학외 취재원을 만나
“연극이 가져야 할 진정한 고민이 사라져버렸다” 상업적 연극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해 한국 소극장 운동의 메카를 이뤘던 대학로. 1970~80년대 대학로의 소극장은 대학을 배경에 둔 동인제 극단을 중심으로 실험적 작품과 사회성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1990년대 초부터 대학로의 소극장은 대형 기획사 중심의 프로젝트팀으로 옮겨가며
“이슬비에 옷 젖듯이 나의 것이 되어가는 것이죠” 지난 9일(금) 만난 전성기 중앙도서관장은 감명 깊은 한 권의 책 대신 여러 책을 펼쳐 놓고 독서를 이슬비에 비유했다. 전 관장은 울림을 주는 깊이 있는 책을 읽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어 볼 것을 권유했다. “책을 통해 지식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통해 진정한 교감을
“취미요? 독서죠”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돌아온 지금, 본교생들의 실제 독서 생활은 어떨까? 본지는 본교생 4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금)부터 22일(화)까지 본교생의 독서 현황을 조사 했다.내 독서생활 평점은 1,2점설문 결과 ‘평균 한 달 동안 몇 권 정도의 책을 읽는가’를 묻는 문항에서 1~2권을 읽는
‘책 읽는 안암골 캠페인’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됩니다!본지는‘책 읽는 안암골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래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북 릴레이 운동 지난호(1623호) 공지를 통해 신청한 본교생 중 각 단과대 별로 1~2명씩 총 33명을 선발했습니다. 33명의 첫 주자가 선택한 책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본지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