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저물다. 老부부의 손은 메마른 땅보다 더 거칠다. 그들은 그렇게 하얗게 센 머리가 붉게 물들 때까지 서로의 손을 잡고 놓지 않는다. 고맙습니다. 내게 삶과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줘서.
제 35대 안암 총학생회의 사업 성과를 두고 학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본지가 지난달 14일 실시한 "제 35대 안암총학생회의 지난 1년간의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총 360명이 참여해 '매우 만족한다'-33명(9.2%) '만족한다'-82명(22.8%) '보통이다'-39명 (10.8%) '불만족스럽다'-46명(12.8%) '매우
출출한 배를 채워주며 오고 가는 음료수를 통해 서로의 정도 나눌 수 있는 곳,‘깡통’. 깡통의 하루 매출액은 얼마이고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무엇일까?본교(인문계)캠퍼스에는 △학생회관 1층 △홍보관 앞 △중앙도서관 지하 △사범대 앞과 자연계 캠퍼스의 자연계 생활관 3층 등 총 5개의 깡통이 자리잡고 있다. 깡통의 하루매출액(11월 기준)과 인기 품목은 매점
중앙도서관 개가실 검색시스템은 중앙도서관의 넓은 공간에서 원하는 책을 찾게 도와주는 유용한 수단이다. 그런데 검색시스템이 올바르지 않으면 재학생들은 책을 대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검색시스템은 책을 찾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며칠전 한 책을 대출하려 검색시스템을 이용했다. 그곳엔 분명히 ‘대출가능’이라 나와 있었다. 그러나 한 시간
국제관 1층의 현금지급기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다. 다른 곳보다 현금지급기의 대수나 종류가 많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그만큼 다른 학생이나 교직원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용빈도가 잦아서인지 기기고장도 그만큼 자주 일어나 돈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거나,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교내의 다른 곳보다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이
강의 들어가기 전, 몇 분 정도 여유가 생기면, 서관 로비나 강의실 앞에 설치되어 있는 PC를 종종 이용하곤 한다. 강의에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거나,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등, 비록 강의 시작 전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서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PC 중 상당수가 고장이 나있거나 아예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이 많아 정작 필요
우리 사회에서는 1회용 주사기를 너무나 쉽게 팔고 있다. 청소년들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1회용 주사기를 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청계천 상가에서 1만원만 주면 1회용 주사기를 한 보따리 가져 올 수도 있고, 시내 어느 약국에서는 1회용 주사기 100개를 8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1회용 주사기의 오·남용을 우려해 이미 오래
『아직 고독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내 스무 살의 영혼이 감당해야 했던 할머니의 죽음 앞에 흘렸던 눈물의 의미를 이 글에 담고자 한다.』 남들보다 1년이 더 길었던 대입준비 기간 속에서 ‘대학’은 내 삶의 유일한 비상구인양 날 압박하고 있었다. ‘이승에서도 두 가지 세상이 공존하고 있는 것일까’ 난 그곳에 가면 나의 사랑과 희망과 내 모든
지난 호 「고대신문」을 읽고 눈에 들어오는 기사는 ‘어쩔 수 없이’ 선거관련 기사였다. 총학생회 선거 관련 기사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내년 학생회에 대한 많은 단상들 역시 들었다. 이 신문이 나갈 때면 총학생회 선거가 끝나고 36대 민족고대 총학생회가 세워져 있을 것이다. 어떤 선본이 당선되었든 간에 2003년 학우들과 마주칠 수 있
지난달 30일 제 36대 안암총학생회 선거는 끝났지만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선거 기간 내내 인터넷 게시판을 달궜던 각 선본의 공약에 대한 평가들이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과 새로운 총학생회에 대한 기대로 바뀌었을 뿐. ‘3-POINT BASKET’이라는 아이디는 “1년 뒤에는 총학생회가 칭찬을 받는 그런 총학생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15만 4500은 이번 36대 총학생회 선거 운동기간 동안에 선거본부에서 발간한 홍보용 유인물 부수의 숫자이다. 안암캠퍼스 각 선본 별 발행 부수는 △「퓨어상스」 3만2000부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3만2000부 △「Promise with」 3만부 △「NGO 총학」 2만4000부 △「우리 모두를 위해」 1만9000부 △「변화하는 고대」1만5000부 순이
올해 대통령 선거는 한국 민주주의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에 해당한다. 이번 대선은 지난 10년간 지속된 양김 정권의 시대를 마감하는 동시에 3김씨가 정치적으로 퇴장하는 결정적인 시기가 된다. 따라서 이번 대선은 우리 정치가 지난 60년 간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형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선거가 바람직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도 아니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전공 신청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는 광역화로 인해 작년보다 특정 인기학과 지원 편중 및 비인기학과의 기피현상이 더욱뚜렷하게 나타났다. 문과대의 경우 영어영문학과는 전체 지원자 763명 중 166명이 대거 지원한 반면 노어노문학과 및 한문학과 지원자는 4명뿐이었다. 인문대 또한 영어영문학과에 총 313명의 재학생 중
오탁번(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지난 달 4일 『벙어리 장갑』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벙어리 장갑』은 오 교수가 1998년 이후에 잡지 등을 통해 발표한 시를 모아 발간한 것이다. 유년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으며 어린이의 천진성과 가족애적 정감, 육체의 노화에 대한 자각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본교 안광석(생명과학부) 교수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 6회 ‘젊은 과학자 상’의 자연과학분야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안 교수가 수상을 결정지은 연구 성과는 만성감염 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피해 적극적으로 면역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단백질들을 합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체적으로 규명해 낸 것이다. 안 교수는 위암세포 역시 인체의 면역시스
‘당신의 과·반에는 학생회장이 있습니까.’현재, 97개 과·반 학생회 중 과·반 학생회가 들어선 곳은 총 72개이다. 전체 과·반 학생회가 모두 세워진 곳은 정경대, 법과대, 공과대 단 세 곳 뿐이며 비교적 높은 학생회 성립 비율을 나타낸 단과대는 광역화로 인한 과·반 학생회 붕괴가 우려됐던 문과대로 76.5%의 성립 비율을 보였다. 반면, 생명환경과학대(
지난달 26일 「이동통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제 2회 정보통신포럼’이 아산이학관 강당에서 열렸다. 정보통신대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경준 「KTF」 사장이 초청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반 동안 강연했다.이 사장은 이번 강연회에서 2000년까지 급속하게 성장한 이동통신 산업이 2006년쯤에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
36대 안암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Promise with」 선본은 지지해 준 학우들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학생회에 관심을 가져준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Promise with」 선본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학생회를 내세웠던 점을 당선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열려있는 학생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 하나의 가능성으로 학생들에게 받아들여졌다는
제 36대 안암 총학생회 선거에 「Promise with」의 박재익(공과대 산공98, 정) 씨와 김성광(문과대 한국사99, 부) 씨가 총 3355표(37.0%)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지난달 30일 오전 1시부터 6시간에 걸쳐 본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수 17764명 가운데 유효 득표수 9078 표를 얻어 51.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2002 Book Fair’행사 결과, 행사 도서 중 중앙도서관(관장=서지문·문과대 영어영문학과, 이하 중도관)에서 소장중인 도서를 제외한 총 2,301여종의 도서가 신착도서 신청대상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는 교수 60명, 학생 469명이 참여해 도서의 전시와 신청이 진행됐다. 신청된 도서 중 도서관 예산사정에 의해 고가의 전집류 도서와 각권 15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