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대전 발발 몇 달 전인 1939년. 영국인들은 공포에 빠져 있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침략전쟁의 의지를 보인 히틀러와 나치 정권이 대규모 공중 폭격을 예견했기 때문이다.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뻔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와 국왕 조지 6세는 한 마디를 통해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Keep calm and carry on(침착하고 하
6.4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본교가 속한 서울시의 경우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등장한 박원순 후보는, 그해 10월 26일 나경원 한나라당(現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그리고 약 2년 후인 오늘, 박 후보는 ‘당신 곁에 있는 박원순’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20대에게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20대의 삶을 바꾼, 그리고 바꿀
인터뷰에서 대학언론사 기자들을 만난 정몽준 후보의 표정은 다소 피곤해보였고 목소리 역시 갈라져있었다. 인터뷰 내내 정 후보는 기존의 ‘재벌’ 이미지를 벗고 시민에게 다가가보려는 의지를 보였다. 보통의 국민을 ‘서민’이 아닌 ‘중산층’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부터 ‘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927년 3월 6일 콜롬비아의 해안마을 아라카타카에서 태어났다. 집안 사정 때문에 어린 시절 대부분을 외가에서 자라야 했던 그는 외가에 있던 책과 외가 사람들에게서 들은 옛날 이야기를 통해 작가로서의 상상력을 키워나갔다. 특히 외할아버지에게서 들은 옛날 이야기들은 이후 의 모태가 되기도 한다. 성
4월 17일, 콜롬비아 출신 대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가 타계했다. 88년의 생애 동안 그는 , ,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 4월 1일, 프랑스를 대표하는 역사가 자크 르 고프(Jacques Le Goff, 1912~2014)가 타계했다. 아날 학파의 대표주자인 그는 43년(1967~2010)간 프랑스 역사지 <아날(Annale>의 편집장을 맡기도 하는 등 93년의 생애 동안 <연옥의 탄생>, <서양 중세 문명> 등 활발한 연구와 활동을 펼쳤
윤성택(이과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주도하는 ‘이산화타소 지중저장 환경관리연구단(K-COSEM Reasearch Center, 이하 K-COSEM 연구단)’이 4월 25일 발대식을 가지고 연구사업을 착수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본교를 포함한 10개의 국내대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캐나다 캘거리대 등 2개의 국외대학이 참여한다. K-COS
1957년 창설된 본교 아세아문제연구소(이하 아연, 소장=이종화 교수)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는 학제간 공동연구 △동북아 자료조사센터와 자료공유시스템 구축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역전문가 양성 △국내외 연구교류를 통한 연구공동체 구축 △지역학 연구성과의 사회적 서비스 등을 사업비전으로 삼고 있다. 2013년 연구진흥팀이 선정한 교내 최우수 연구소에
본교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는 ‘大學’이라는 이름에 가장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연구원들이 있다. 2014년 5월 현재 본교에는 총 130개의 연구소가 운영중이고 이들은 지속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자신의 연구 성과를 검증받고 있다. 고대신문은 본교 연구소들의 평가 현황과 재정 지원상태를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4개의 연
본교생은 신문을 어떻게, 얼마나 읽고 있을까. 고대신문은 제 58회 신문의 날을 맞아 본교생 610명을 대상으로 △종이신문 이용빈도 △주로 읽는 종이신문면 △인터넷 뉴스 이용빈도 △주로 읽는 인터넷 뉴스 등의 문항을 담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일에서 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은 법과대와 정보보호학부를 제외한 21개 단과대(안암캠퍼스 15개, 세종캠퍼스 6
“근데 빅데이터가 도대체 뭐야? 별 의미도 없는데 다들 난리들이야.” 과장의 한마디에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런 분위기를 깬 팀원의 한 마디. “그런 용어들은 아주 중요해요. 보고서를 통과시켜주는 마법의 키워드잖아요.” 직장생활의 모습을 담은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의 한 장면이다.힐링, 인문, 소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본교생의 살인사건은 ‘단순집착형’ 스토킹이 불러온 참극으로 분석된다. 단순집착형(Simple obsessional type) 스토킹은 전미피해자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Victims of Crime)이 사용하는 스토킹의 유형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구면 사이에서 일어난다. 신성원(대구한의대
5일 ‘남북한과 미국: 통일에 대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수미 테리(Sue Mi Terry, 한국이름 김수미) 콜롬비아대 국제관계학과 겸임조교수의 강연이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수미 교수는 CIA선임북한연구관 경험 등 미국 정부부처의 재직 경험을 토대로 미국의 입장에서 본 남북한과 동북아의 외교&mi
17일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재집권 1년이 되는 날이다. 자민당을 위시한 아베 정권은 집권 이후 계속되는 대외 강경정책과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으로 동북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은 현재 어떤 정책과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김영근 HK일본연구센터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베 정권 1년에 대한 평가는&ldqu
2013년 한해 동북아는 격변의 시기였다. 한중일 3국은 수장이 바뀐 채 한 해를 시작했고, 일본의 극우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있었다. 2013년 동북아 국가들의 외교전략과 이후를 기약하는 계획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중국·러시아·북한을 중심으로 2013년 동북아를 알아봤다.중국의 비상(飛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힉스 입자’의 존재를 처음 예언한 피터 힉스(Peter Higgs,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프랑수아 앙글레르(Francois Englert, 브뤼셀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지만 노벨상의 영예 뒤에는 힉스 입자를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CERN(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
본교 아산이학관 441호. ‘검출기제작실’ 이름이 붙은 연구실에서 작업이 한창이다. 15평 가량의 이 작은 연구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뮤온입자 검출기를 제작하는 한국검출기연구소(KODEL, 소장=박성근) 작업실이다. 1997년 문을 연 이래 국내기술로 검출기를 제작해온 KODEL은 힉스입자가 발견된 지금도 꾸준히 CERN에 검출기를 제
2013년 노벨 물리학상은 시상 전부터 이미 내정된 분위기였다. 50년 가까이 가설로만 존재하던 ‘힉스입자(Higgs boson)’의 존재가 10월 4일 ‘학술적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피터 힉스(Peter Higgs,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프랑수아 앙글레르(François Englert, 브뤼셀대
이번 학술대회는 한 학자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이뤄졌다. 본교 응용문화연구소 소장이자 한국기호학회 회장인 김성도(문과대 언어학과) 교수는 사후 100년이 지났지만 소쉬르 연구는 아직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김 교수를 만나 ‘미지의 천재’ 소쉬르와 그의 학문 세계에 대해 물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는 뭔가&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