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작년 기준 미국의 스포츠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37조 6500억 원으로 미국 내 자동차산업의 규모보다도 크다. 중국도 스포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스포츠에 소비하는 중국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파악해 10년 뒤 시장규모를 850조 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스포츠는 이제 단순히 즐기는 것 이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투자대상이 됐다. 국내 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세계 여러 나라들의 스포츠 시장 투자 트렌드를 읽고 국내에 적합하게 적용해야한다. 지난달 30일 코
작심삼일(作心三日). 마음먹은 것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매일같이 작심삼일을 한다면 이는 곧 습관이 된다. 변준희(동국대 체교12) 씨는 자신의 약한 의지를 알고 매일 같이 고민했다. “매일 스포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점점 지식이 쌓이고 확신이 들면서 혼자 우스운 생각으로 책도 쓸 수 있겠다고 느꼈죠.” 그 우스운 생각은 현실이 됐다. 그는 올해 9월 스포츠 시장의 취업지침서를 발간했고 국내 최대의 스포츠 시장 취업 관련 사이트 ‘스포츠잡알리오’를 관리하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쉽게 믿으며 귀 기울일 수 없게 됐다. 누구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을 믿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꼰대’ 우리 사회에 언제부턴가 만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이다. 우리는 현재 많은 꼰대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흔히 ‘꼰대질’이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라 정의된다. 여기서 듣는 이가 ‘상대방은 꼰대다’라고 느끼는 것의 핵심 부분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다. 상대방에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강요한다면 상대방은 쉽게 반감이 들 수 있다. 꼰대의
올해 초만 하더라도 ‘갓틸리케’라는 칭호를 받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 국가대표팀 감독. 하지만, 그는 최근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우리나라 축구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K리그는 예전에 비해 대중의 관심과 인기가 떨어진 상황이다. 본교생들은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24일 열정적인 축구팬 이동훈(미디어학부13), 최지선(문과대 사학12), 이한길(정경대 행정
“어떤 선수의 부인인지 맞춰주세요.” “FC포르투 이케르 카시야스의 부인!”가수 박재정 씨는 지난 6월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 출연해 ‘축구덕후’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페인 축구스타 카시야스의 부인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축구선수의 부인까지 대부분 알아맞힌 것이다.2013년 ‘슈퍼스타K5’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재정 씨는 그렇게 올해 축덕 이미지를 추가했다. 그런 이미지 때문일까. 올해 8월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는 K리그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팬들과 소통하고, 축구 칼럼을 작성하는 등 K리그 알리미
“박근혜는 하야하라. 국민주권 다시 찾자. 국가주인 국민이다. 나라꼴이 엉망이다. 우리가 주권자다.” 24일 목요일 밤 8시 강남 한복판에서 분노에 찬 참가자들의 구호가 크게 울려 퍼졌다. 원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게 거닐고 있을 이 강남거리를 그들은 진정한 국가 실현을 위해 거친 입김을 내뿜으며 행진하고 있었다. 오후 5시. 네다섯 명의 학생이 메모판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돌렸다. 전단지에는 이날 진행될 시위와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학생들은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숨은주권찾기’라는 단체의 일원이다
“우린 단지 지금 시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24일 강남, 신촌, 대학로 등 4개 지역에서 약 1400명의 참여자가 박근혜 정부 퇴진을 외쳤다. 이 시위를 주도한 단체는 평범한 대학생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만들어진 ‘숨은주권찾기’다. 숨은주권찾기는 15일 1차 시위에 이어 24일엔 강남, 신촌, 대학로에서 2차 ‘동시다발시위’를 열었다. 지난 두 차례 강남지부 시위를 이끈 숨은주권찾기 임정현(서울대 자유전공13) TF팀장을 만났다. - 숨은주권찾기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서울대학교 커뮤니티에 의경 출신이라는 한
10월 18일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체육관 안을 들어서자마자 보인 건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선수 지명을 두고 분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구단 관계자들이 있는 반면 이미 모든 시나리오를 정한 듯 여유 넘치는 코치진도 있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Big3’라고 불리는 이종현(사범대 체교13, C), 강상재(사범대 체교13, F), 최준용(연세대 스포츠레저13, F) 선수는 체육관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서로 얘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드래프트 장 한쪽에 마
“안양 KGC는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습니다... (중략) 안양 KGC는 3라운드에서 성균관대 이한림 선수를 지명했습니다(2015 KBL 신인 드래프트 중에서)”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는 앞 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포기했던 구단이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선수를 뽑는 경우가 있다. 마음에 둔 선수가 있다면 다른 팀에 뺏기기 전에 먼저 지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으로 그다음 라운드까지 눈치 싸움을 하는 것이다. 작년엔 그 예로 전체 1순위로 문성곤을 지명한 KGC는 2라운드에서 선수지명권을 포기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선수 지명을 했
최동원과 선동열, 이상훈과 정민철, 박찬호와 김병현 등 세대별로 우리나라엔 야구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대형투수가 끊이지 않았다. 현재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LA다저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포함해 KBO 김광현(SK와이번스) 등의 대형투수가 있다. 하지만 이들을 이을 젊은 차세대 대형투수가 보이지 않는 것이 현 한국야구의 현실이다. 야구의 매력인 치열한 투수전을 즐기기 어려워진 것이다. 왜 한국야구에서 차세대 대형투수는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현저히 부족한 인프라야구 팬들 사이에서 대형투수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사
김선우(경영학과 96학번)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타자와의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유명했다. “제 성격상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며 질질 끌려가는 걸 싫어했어요. 타자에게 칠 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던졌다가 많이 맞기도 했죠.” 그에게 좋은 투수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투수였다. “강타자와 붙어보기도 전에 정면 대결을 피하면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져 더 안 좋아져요. 자기 공에 자신감을 가져야죠.” 고교시절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를 제압해온 김선우 해설위원은 한국인 투수 중 5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배리
올해 야구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 8명의 한국 선수를 볼 수 있었다. 그중 대부분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앞으로 메이저리그가 더욱 한국야구를 주목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최희섭 해설위원의 눈을 통해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뽑아봤다. 또한 KBO의 타고투저 시대 속에서 야구팬들이 갈망하는 차세대 대형투수 후보는 누구일지 민훈기 해설위원에게 얘기를 들었다. 김광현 선수는 내년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있어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다. 무엇보다 선수가 메이저리그로의 진출 의사가 강하다. 메이저리그 스카
나는 매주 일요일 오전, 집 근처 슈퍼에서 복권을 산다. 복권을 사기 시작한 지는 이제 세 달이 넘어간다. 그전까진 태어나서 복권을 사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냥 운이 좋은 누군가가 당첨되는 것. ‘이왕이면 돈이 정말 필요한 사람이 당첨됐으면 좋겠다’는 뭉뚱그린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세 달 전 내가 복권을 처음 샀을 때를 기억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을 많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불확실한 미래, 은퇴를 앞둔 아버지, 장남으로서의 책임 등 언제부턴가 내가 지고 있던 무게를 체감하기 시작했다. 돈이 필요하다.
이기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아 후회 없는 경기였다. 고려대는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정기전에서 71대 7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적에 가까운 승부였다. 경기가 시작한 이후 고려대는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4쿼터 시작 전까지도 10점차로 뒤져있었고, 경기의 첫 동점이 최종스코어가 됐다. 경기의 첫 포문은 연세대가 열었다. 연세대는 점프볼 후 얻은 첫 공격에서 안영준(연세대 스포츠레저14, F) 선수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연속으로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고려
23일 잠실 체육관에서 고려대가 다시 한 번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연세대와 맞대결한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성적은 고려대가 16승, 연세대가 15승 1패로 서로를 제외하곤 적수가 없다. 하지만 최근 연세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최근 고연전 농구 경기의 상대전적을 비교해보면 고려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2011년부터 5연승 중이다. 2000년대에도 11승 5패로 역시 고려대가 우위에 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에 유일한 패배 안긴 팀도 고려대다. 센터는 고려대, 가드는 연세대 센터라인에서는 이종현(사범대 체교1
“종현이 형처럼 1, 2학년 때부터 선발로 뛰면 좋죠. 근데 전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 잘하는 형들 옆에서 많이 배우기 위해 고려대에 왔죠.” 스스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동기인 준영이와 함께 고려대의 얼굴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장난기 어린 눈빛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 전현우(사범대 체교15, F)를 만나봤다. 전현우는 현재 주전 선수가 아니다. 올해 3월부터 열린 2016 대학농구리그에선 전반기까지 평균 출전시간이 6분 정도였다. 대학농구리그 개막전 이후 부상이 있었지만, 냉정
맹봉주 점프볼 기자(백중세) 근 5년간 펼쳐진 정기전 중에 가장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승패를 예상하기 힘들다. 승부처를 뽑자면 이종현이 골밑에서 연세대의 집중견제에 얼마나 제몫을 하는 지, 최준용과 안영준이 고려대 포워드들을 상대로 얼마만큼 득점력을 선보이는 지, 김낙현과 허훈의 앞선 싸움은 어떻게 진행되는 지가 이번 정기전의 승부처다. 이상영 한양대 감독(백중세) 양 팀의 전력 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 기회를 많이 가져가는 팀에 유리한 경기가 될 것이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고려대 승) 8
고려대 정희원고려대에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스몰포워드로 맨투맨, 지역방어 수비 모두 탄탄한 편이다. 3점슛 또한 정확한 편이다. 골밑에 집중하는 고려대에 있어선 정희원의 당일 외곽슛 컨디션이 다양한 공격전술을 펼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맹봉주 기자는 “골밑 농구를 펼치는 고려대에 있어 정희원의 외곽포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올해 발전된 실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 말했다. 강상재부상 후유증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9월의 축제, 고연전이 돌아왔다. 고연전은 경기의 승패뿐만 아니라 양교 학생들의 열정적인 응원대결도 큰 흥밋거리다. 고려대학교 응원단은 학생들의 응원을 이끌며 연세대와의 장외 응원대결에서도 승리하기 위해 매해 신곡을 만들고 있다. 때론 근엄하게 때론 어깨를 들썩하게 만드는 응원곡. 김준 고려대 응원단 음악부장을 만나 △응원곡 메이킹 △응원곡 배치 △최근 트렌드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응원곡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나 동작부, 기수부 단원들과 신곡으로 편곡할 곡을 찾아서 모은 후 곡 선별 회의를 진행
리우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세계스포츠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러시아 정부는 세계를 속이기 위해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시키기 전, 소변과 혈액 샘플을 미리 채취해 자체적으로 샘플을 보관했다. 그리고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칵테일 등의 약물이 들어있는 음식을 제공했다. 이후 있던 도핑테스트에서 채취된 샘플은 배관공으로 위장한 러시아 요원들이 미리 받아놓은 기존 샘플과 바꿔치기해 도핑테스트를 피해갔다.결과가 중시되는 스포츠 시장에선 불법적인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내려하는 비겁한 자들이 존재한다. 이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