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서울총학생회(서울총학) 선거운동이 내일(4일)로 종료된다. 제51대 서울총학 선거에 출마한 ‘시너지’(정후보=김가영) 선본은 김가영(생명대 생명과학13) 씨가 정후보로, 이진우(문과대 사회16) 씨가 부후보로 나섰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일상에 스며들겠다는 시너지의 정후보와 부후보를 만났다. -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정후보| “대학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가장 쉬운 곳이 총학생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총학생회에 몸담으며 변화를 통해 보람을 느꼈다. 불합리를 마주하고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아이를 잘 키우려고 했을 뿐이에요.” 10월 8일 물건을 훔친 아이의 뺨을 수차례 내려친 아버지가 아동학대로 의심돼 자녀와 분리 조치됐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훈육’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명백한 학대’라고 판단했다. 프랑스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할 아이들이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율은 꺾일 기미가 안 보인다. 이 중 대다수는 가정 내에서 은밀히 발생하고 있다. 따뜻해야 할 보금자리가 학대 장소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한 입만!” 매주 금요일 저녁, 풍성한 식단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 혀를 즐겁게 하는 이들이 있다. 먹방 프로그램인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은 2018 케이블 방송대상서 예능·코미디 부문 대상을 받을 만큼 대표 먹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답십리 한 식당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을 만나 인기의 비결을 파헤쳐봤다. 맛있게 먹으려는 치열한 고민 맛있는 녀석들은 방송인 김민경, 김준현, 문세윤과 유민상이 출연하고 있다. 화려한 입담과 놀라운 식욕으로 방송마다 웃음을 선사하는 그들에게도 ‘어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KUSSO(Korea University Social Service Organization, 단장=어도선 교수)라고 불리는 사회봉사단이 바로 그들이다. 사회봉사단은 2008년 발족 이래로 어느새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본교생들이 실천해 온 봉사의 의미와 무게가 궁금해진 날, 사회봉사단 1기 기장 박정주(행정학과 00학번) 교우를 만났다. 지나온 10년과 사회봉사단 “제일 처음 시작할 때 10년 후에 어떻게 될까 하고 굉장히 많은 얘길 나눴어요. 사회봉사단이 없어지지 않
세종캠에서 발족한 전국대학노동조합 고려대학교 2지부(지부장=황성관, 직노 2지부)가 서울캠4.18기념관 대강당에서 22일 가입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서울캠 일반직(Ⅱ), 지원직(Ⅱ)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황성관 지부장은 “우리가 받는 부당한 처우를 극복하기 위해선 여러분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노조 가입을 독려했다. 가입설명회 당일 약 20명의 직원이 직노 2지부에 가입했다. Ⅰ직군 직원으로 구성된 전국대학노동조합 고려대학교 지부(지부장=김재년)와 달리 직노 2지부는 일반직(Ⅱ), 지원직(Ⅱ)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의 특별강연이 20일 오후 5시 국제관 115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스웨덴의 국제 관여정책의 전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강연엔 교직원과 학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이재승(국제학부) 교수는 “국제안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할그렌 대사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한반도 평화 논의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강단에 선 할그렌 대사는 먼저 9월 취임 후 그간의 경험에 대한 소회를 밝혔
‘국어사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특성은 규범성과 표준성이다. 이런 인식과 달리 문법적으로 맞지 않더라도 실제 언어생활에서 빈번히 경험하는 단어들을 수록해 우리말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전이 있다. 본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이 바로 그것이다. 2009년에 탄생해 이제 편찬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이 사전은 현재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사전으로 채택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살아있는 표제어 담은 살아있는 사전 1992년 본교 김흥규, 정광, 강범모 교수가 대규모 말뭉치를 이용
2일 오후 7시 미디어관 크림슨 라운지에서 본교 교육TV방송국 KUTV(국장=한주연)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KUTV 19기 김현욱(서어서문학과 92학번) 아나운서와 54기 이정현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KUTV 역사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에 이어 KUTV 교우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섭(신문방송학과 87학번) 교우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명섭 교우는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졸업생들과 현역 국원들이 한자리에서 30주년 기념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미디어관 지하로 새롭게 이전을 하
“특수성을 고려해 간선제 유지해야”(세종동연), “직선제로 전환해야”(세종총학) 2018년 하반기 세종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장=이희훈, 전학대회)가 3일 농심국제관 106호에서 열렸다. 특히 ‘동아리연합회 선거 진행방식 논의’ 안건에 대해 긴 토론이 이어졌다. 세종동아리연합회(회장=노유정, 세종동연)와 세종총학생회(회장=이희훈, 세종총학)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세종동연은 동아리연합회 선거 방식에 있어 간선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그에 반해 세종총학은 직선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연, "직선제 현실적으로 어
총장선출제도를 둘러싼 법인·교수의회·교우회·학생의 4자 논의가 마무리됐다. 법인과 교수의회(의장=이우진 교수)는 총장선출과 관련해 제50대 서울총학생회(회장=김태구) 측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9월 10일 전한 바 있다. ‘총장선출 관련 논의의 장’은 9월 19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그 결과 총장선출제도 개정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됐고 학생 대표자의 개정위원회, 공청회 참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위별 의견 수렴 합의한 1차 논의의 장 9월 19일 인촌기념관 법인회의실에서 1차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교우회관 맞은편에 위치한 성복중앙교회는 2013년부터 지역청년들을 위한 무료아침식사 제공 봉사 ‘새벽만나’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교인들을 위주로 하루 20명 안팎의 사람들이 이용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 현재는 인근 유학생과 자취생을 포함해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원 속에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새벽만나’를 처음 기획한 장본인이자, 올해로 9년째 성복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길성운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밥값 걱정하는 학생들, 배불리고 싶었죠 길성운 목사가 ‘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본교 남학생들은 1년에 한 번은 꼭 학생예비군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남양주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과 학교와의 거리는 17km 정도로 대부분의 예비역 학생들은 학생예비군 버스나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본교에서는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학생예비군 버스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단과대마다 운영 방식이 제각각 달라, 지원 여부부터 버스 이용요금까지 차이가 있다. 수요 파악 어려워 … 사업 진행에 차질 학생예비군 훈련은 기본적으로 1학기에 진행되는 기본 교육과 2학기에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보
고연전에서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주인공은 단연코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은 정기 고연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수많은 연습과 대회를 치르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다. 하지만 그 과정은 크고 작은 상처와 부상을 만들기도 한다.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있다. 바로 건강을 책임지는 트레이너다. 본교 체육위원회 소속의 트레이너 3명은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고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고연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트레이너들을 따라가 봤다. 시합 전에도 부상 예방·관리에 철저히 “여기로 와서 앉아봐.
“야구부원들을 가족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지원해주고 싶어요. 야구부원들이 여러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해주고 싶네요.” 고려대 야구부를 후방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동시에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의 인생 멘토가 돼주는 사람들이 있다. 고려대 야구부 서포터즈 ‘야구하는 호랑이’의 지민구(철학과 86학번) 회장과 박희진(체육교육과 00학번) 사무총장이다. 후배 위한 마음으로 만든 ‘야구하는 호랑이’ ‘야구하는 호랑이’는 2015년, 체육교육과 00학번 교우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00학번 체교과 출신인 졸업생들과 식사하는 자리에
무더운 더위 속 녹지운동장에서 방학임에도 열심히 땀 흘렸던 이들이 있다. 10월의 축제, 고연전을 준비하는 응원단이다. 응원단은 크게 동작부, 음악부, 기수부로 구성된다. 신입부원으로 새내기만이 지원할 수 있어, 처음 맞이하는 고연전이 설레고도 두렵다. 첫 번째 고연전을 앞둔 동작부 박채영(경영대 경영18), 음악부 장성관(공과대 건축사회환경18), 기수부 윤재호(과기대 전기융합18) 씨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방학 중 일정은 어땠나 박채영|“총 3차례에 걸친 고된 일정이었어요. 7월 초 1차 훈련, 7월 말 합숙 훈
‘지식인(知識人)’의 함의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에서 늘 변해왔다. 심지어 그 정의조차도 급변하는 사회 맥락에서 특정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포괄적으로 이해하면 지식으로써 사회 변혁의 주체가 되거나, 때로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학문의 길에 침잠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의미로 해석하든 그들에게 거는 사회의 기대와 요구는 대체로 비슷하다. 매우 크고, 또 넓다. 그렇다면 ‘오늘날, 바로 여기’라는 시공간적 제한을 둬보자. 2018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지식인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이들이 바라보
“낯선 사람 만나면 싫어요! 안돼요! 낯선사람 만나면 도와주세요~” 무더운 여름날의 본교 서울캠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노랫소리로 활기차다. 어린이집을 가득 메운 재잘대는 목소리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앞에서 힘차게 율동을 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본교 간호대 학생들의 상기된 눈빛엔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난다. 7월 12일 오전 10시, 본교 서울캠 어린이집에서 간호대(학장=한금선 교수) 진리장학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괴예방 및 대처’를 주제로 한 교육봉사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성북구 소재 16개 어린이집에서 이뤄졌다.
달아오른 공기에 숨이 턱하고 막히는 날들의 연속이다. 옆 사람과 스치기만 해도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완연한 여름이라는 증거다. 종로 3가역 6번 출구에서 8분 남짓 걸으면 나오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는 한여름의 불쾌지수를 낮춰줄 공간이다. 익선동 한옥마을의 좁은 골목길 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란 간판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내부가 한 눈에 보인다. 하얀 벽에는 각종 조리 도구들이 걸려있고 선반에는 물기를 머금은 그릇들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판매대는 색색의 아이스크림으
“행정부터 입법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꿀 확실한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16일 연세대에서 열린 중대신문 주최 기자간담회에선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환경정책 △교통·SOC정책 △청년일자리정책 △대학정책 △여성정책 △안보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김문수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들은 자제하겠다며 자신의 공약들이 경험에 근거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장 출마 동기는 “당에 후보자로 나설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말도 일부
제목: 가수: 김상국앨범: (1965)설명: 미군부대 클럽에서 소년병으로 일하며 재즈음악을 익힌 김상국은 특이한 창법과 쇼맨시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1965년 정식 데뷔곡이었던 는 굉장히 유쾌한 곡으로 루이 암스트롱의목소리, 스캣, 웃음소리 등 모든 것을 묘사하고 있다. 코멘트: 작고한 김상국 선생은 한국의 루이 암스트롱이었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의 모든 것을 이 노래에서 보여줍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