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은 창간 65주년을 기념하여 10월 30일 김재호 이사장을 인터뷰하였습니다. 고대신문은 김재호 이사장의 취임 이후 법인본부와 조율하여 일정을 준비하던 중, 지난 10월 초에 인터뷰 일정이 확정돼 김재호 이사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려중앙학원(법인)은 본교생들에게는 조금은 먼 존재이다. 고대생이 일상에서 법인의 존재를 의식할
얼마 전 발표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세상’은 대학교육의 증가에 따른 경제성장 기여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대학 졸업생의 42%는 과잉 인력이며 이들이 고교 졸업 후 취업한다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0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분석이 대학구조조정에 힘을 불어넣어 줄까.비리와 횡령, 부실경
흔히 일상을 쳇바퀴에 비유한다. 작은 햄스터처럼 일상이라는 쳇바퀴에 올라가 열심히 뛰지만 우리의 위치는 항상 그대로다. 가끔은 좋아서 뛰는지 쳇바퀴를 굴리기 위해서 뛰는지 의문이 든다. 굴려야 돌아가는 일상에 지칠 때 ‘여행’은 누구에게나 돌파구가 돼준다.매일 마주하는 하루와 잠시 떨어지고 싶어 제주에 갔을 때 일이다. 제주에 가서 평
초행길 버스를 타야할 때 한 정류장에 오는 버스가 녹색, 파랑색, 주황색의 수많은 번호들이 나타나면 헤맬 수밖에 없다. 그럴 땐 한참이나 노선도를 살피며 탈 버스를 찾는다. “어느 쪽으로 가? 거긴 이거 타구 이렇게 이렇게 가면 돼” 묻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단박에 상황을 해결해주는 말소리가 들려온다. 돌아보면 옆에 버스를 기다리던 아줌
“빨리 가자. 저쪽 절대 보지마” 냉랭한 목소리가 뒤를 돌아보게 했다. 총학생회가 2012년 교육투쟁을 발표하던 날이었다. 총학생회와 학생 대표자들이 마이크에 대고 ‘교육투쟁’이라는 말을 시작하자마자 뒤편을 지나가던 한 여학생이 내뱉듯이 말했다. 대놓고 싫다는 그 말에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저 학교를 시끄럽게 하
-통합진보당은 우리나라 정당 중 ‘진보’란 이름을 가진 유일한 원내정당이다. ‘진보’의 의미와 당이 가지는 하나의 정치적 지향점은 무엇인가진보는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다. 불합리한제도, 물질의 결핍, 낡은 사고방식 등의 온갖 속박에서 국민을 자유롭게 만들어야한다. 민중의 마음속에 있는 자유에 대한 본원적인 욕망을 충
일반대학원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이 일반대학원 A학과 H교수가 △지도교수 성희롱 △식대 지불 요구 △해외여행 동행 강요 △연구비 횡령 등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피해 여학생들은 H교수가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일을 상습적으로 보냈으며 성추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와는 상관없는 중국 여행을 강요해 동행했으며 평소 술값과 음식값을
지난주 제주 강정마을에는 6번의 강한 폭발음이 울렸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위해 구럼비 바위를 폭파시키는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TV를 통해 소식을 지켜보던 차에 ‘고대녀’ 김지윤 씨 사진이 다시 한 번 머릿속에 폭발음을 울렸다.‘제주 해적기지 건설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쓰인 태블릿 PC를 든 그녀의
지난달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강경하게 촉구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이 목전에 놓였다는 반가움은 잠시, 한 달 전 소망의 집에서 만났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각나 마음이 숙연해졌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자신의 과거를 어린 학생들에게 조심스럽게 펼쳐보였다. 할머니의
2일 고대산악회(회장=김종남)가 19박 20일의 히말라야 등반을 떠난다. 등반에는 박용일(생물학과 88학번) 대장, 산악회 천성인(생명대 식품06) 주장 외 재학생 7명과 산악인 오은선 씨가 함께한다. 산악회의 이번 히말라야 등반은 2005년 5대륙 원정 이후 7년만이다.산악회 김종남 회장은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후배들이 산을 더욱 사랑하고 끈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식 사죄하라. 국제법에 따라 피해자에게 배상하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주한 일본대사관을 향해 목 놓아 외쳤다. 울음 섞인 외침에는 지난 수 십 년간 켜켜이 쌓인 한이 가득했다.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시위는 지난 1992년 시작됐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이옥선 할머니를 만났다. 1927년 부산에서 출생한 이옥선 할머니는 17살에 일본군에게 잡혀 중국 옌지로 끌려갔다. 비행장에서 강제 노역을 당하다 위안소로 끌려가 3년간 일본군 위안부를 강요받았다. 해방 이후에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머물다 2000년 6월
만화동아리 ‘그림마당’은 문에 가득 붙어있는 일러스트와 습작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서자 만화책으로 가득 찬 책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책장 위와 뒤에 있는 박스에도 만화책이 한 가득이다. 그림마당 이은헌(사범대 컴교10) 회장은 “책장의 만화책은 모두 선배들이 기증해 대를 이어 내려오는 것들
일자리부족은 대학생들에겐 이미 당연한 현실이 됐다. 취업이 힘들어지는 만큼 자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창업 공모전은 이들에게 전문가로부터 사업 아이템을 평가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초기자금을 마련할 통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창업 공모전 중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시키는데 도움을 줄만한 것을
‘한방차’와 ‘테이크아웃’의 결합으로 커피 전문점에 도전장을 낸 20대 CEO 최승윤 씨. 2009년 7월, 2평의 작은 매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 45개 매장, 연매출 30억 원의 전통차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전통차를 세계화 시키겠다’는 최승윤 씨에겐 젊은 CEO 다운
장혁진(미디어05) 씨신경민 논설위원은 소탈하고 부드러웠지만 그가 20대에게 던지는 메시지들은 날카롭고 묵직했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현실을 교재로 삼고 강해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려대 학생들이 학벌주의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했다. 대학이란 울타리 안에 갇혀 주어진 약간의 기득권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려했던 내겐 따끔한 충고였다. 그는
요즘 20대 청춘은 참 고민도 시련도 많다. 그래서인지 따뜻하게 보듬어줄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줄 조언자를 갈망한다. 위로와 조언이 필요한 청춘들이 신경민 논설위원을 만났다. MBC 뉴스 앵커 시절 진실을 ‘날 것’ 그대로 클로징 멘트를 전했던 신경민 논설위원. 학생들과 마주한 신 위원은 우리의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했다. 그리곤 우리의
얼마 전 홍준표 한나라 당 대표의 ‘이대 계집애’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정가에서도 발언이 직설적이기로 유명한 홍 대표였지만, ‘처신이 너무 가볍다’는 비난 여론이 일시에 일었다.관련 기사를 읽던 중 1986년 프랑스 법정에 섰던 전 북경 주재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부르시코(Bernard Boursi
해외연수와 실무경험을 동시에 하는 해외인턴십. 하지만 관심이 있어도 지원과정, 업무수행, 해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해외인턴을 지원하기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고대신문이 미국, 브라질, 호주, 홍콩에서 인턴을 마치고 돌아온 4명을 만나 지원과정부터 해외생활까지 속속들이 캐물었다.질문순서1 어떤 해외인턴에 참여했나2 해외인턴 지원은 어떻게 했나3 해외인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그 흐름과 함께 세계를 무대로 해외경험과 실무경험을 동시에 쌓는 해외인턴십도 그만큼 주목받고 있다. 해외인턴십의 지원 방법은 다양하다. 개인이 직접 해외 기관∙사업체에 지원하거나 대학, 정부, 사업체 등에서 지원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개인과 사업체를 연결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