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림회(회장=김건수·이과대 화학과)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달 27일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수여식에서 본교 53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 6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1970년에 본교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주자는 뜻에서 설립한 석림회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성적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본교 교수 940명이 석림회에 가입돼 있다.

수여식에 참석한 이기수 총장은 장학생들에게 “교수님들의 고운 마음을 생각하고 고려대를 빛내는 일꾼이 되어 달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진주(문과대 국문과05) 씨는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학기에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학생 이수빈(경영대 경영학과05) 씨는 “교수님들의 참된 뜻을 받들어 글로벌 시대의 고려대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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