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을 보면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오히려 정상적으로 사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은 종종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작은 세상의 정치, 경제는 물론 이고 주변의 생활 모습을 보아도 기존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는 일들이 아주 당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는 이른바 갈데 까지 간다는 극(極)이론의 한부분이다. 만약 이대로 모두 극(極)으로만 가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우리가 매우 잘 알고 있듯이 인간만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역할이나 기능을 발휘하지 않을 때에는 아무런 성질이나 특징이 없는 듯 보이지만 일단 작용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면과 이에 상응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함께 나타난다. 그래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양면성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과연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화된 삶으로 전개하고 있을까....
 새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사회 전반으로부터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고 보는 측면도 있지만, 사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성과를 장담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는개혁이 결코 일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쌍방간의 적절한 합의나 동의가 있어야만 그 성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몸도 이와 다를게 없어 정신과 육체의 양면성이 잘 조화되어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정신이나 육체 한쪽만이 뛰어난 경우 양면성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모두 불행하게 되거나 요절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론 이러한 극(極)적인 것을 추구하고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극(極)은 결국 넘지 않아야 할 경계의 뜻일뿐 삶의 지표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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