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연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파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질 고대인들의 함성이 벌써부터 설레는 지난달 25일 본교 응원단장 최요한(생과대 생명유전공학04) 씨를 만났다. 

응원단에 들어가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고등학교 때 친구가 학교 응원단장을 했었어요. 그걸 보고 ‘멋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죠.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입학해서 3월과 5월에 있던 응원오티 때 응원단 모습을 보게 됐어요. 그래서 6월에 응원단에 지원하게 됐어요.


응원단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과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다른 단원들이 다치는 경우가 가장 힘들어요.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응원연습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거든요. 특히 올해엔 다쳐서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단원들이 많아 힘들었어요.
기억에 남는 때는 2005년 농구 경기에요. 경기가 박진감 있어서 응원이 더욱 신났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2004년 9월 정기고연전 응원오티 때에요. 제가 故장정진 성우의 성대모사를 하기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당일 오전 신문에 그 분이 의식불명이라고 기사가 나서 공연을 하면서도 난감했던 기억이 있어요. 


응원복은 개인적으로 구입하는지 아니면 선배에게 물려받는지 
응원복은 대부분 선배들에게 물려받아요. 선배들의 땀과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에 저희에겐 매우 소중하죠. 오래된 건 20년이나 되기도 했으니까요. 저희도 소중히 아껴 입고 후배들에게 물려줘야죠.


연대 응원단과의 교류는 얼마나 자주 이루어지는가
연대 응원단과의 교류는 응원단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올해는 연대 응원단과 많이 교류한 편이예요. 특히 3월 합동응원오티는 지난 2005년도에 처음 생겼는데, 이후로 이뤄진 적이 없다가 올해 다시 진행하게 된 행사에요. 지금 연대 응원단장이 2005년도 부단장이었기에 가능했죠.


이번 2008년도 정기 고연전 응원준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경기 중간에 있는 하프타임과 둘째 날 경기 후 고대인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응원프로그램들을 준비 하고 있어요. 또한 이번 안암 응원오티는 예년과 달리 중앙광장에서 할 예정이라 특별한 응원오티가 될 거 같아요.


이틀에 걸쳐 응원을 하다보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거 같은데
아이스하키와 농구를 빼곤 모두 실외경기라 뜨거운 햇빛 아래서 응원할 수밖에 없어요. 이틀 연속으로 응원을 하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방학 훈련 중에 매일 낮에 녹지운동장에서 체력훈련을 하죠. 또한 대강당에서 7~8시간씩 응원연습을 해서 체력을 키우고 있어요.


새로운 응원곡 소개와 추천 응원곡
이번 신곡들은 △춥 △두근두근 콩콩 △점프 △아리랑 △하늘은 나에게 이렇게 5곡이예요. 중독성 강하고 발랄한 노래로, 학우 여러분들이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었어요. 이번 신곡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고연전은 고대인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잖아요. 그래서 ‘아리랑’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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