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뉴스, 신문 등 각종 매체에서 경제 관련 소식이 주를 이룬다. IMF와 비교를 하며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우울한 소식들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학교를 포함한 몇몇 사립대들의 등록금을 동결한 것이다. 하지만 동결이 된 것은 대학교 등록금뿐만이 아니다. 정부에서는 공무원 채용 인원을 동결할 것을 발표했고 대기업에서도 채용인원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은 경우가 생기게 되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가슴을 졸이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예비 졸업생 및 미래 설계를 해야 할 시점에 있는 2,3학년이 아닐까 한다.

 고대신문 1602호 4면에서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경험 및 공부를 위해 휴학을 한다는 기사를 다루었다. 하지만, 소위 ‘스펙’이란 것을 많이 쌓아도 취업 시장에 남아있는 자리가 없다면 우리들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사회에서 무엇인가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해도, ‘내’가 설 자리가 없다면 그것은 참 슬픈 일이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을 탓하기보다 더 나은 기회를 얻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머니 사정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미래의 불안은 잠시이겠거니 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고대인이 됐으면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웃으며 준비하며 기다린다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또,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돌아보며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추운 날씨, 웅크리고 다니기 보다는 지성과 함께 아름다운 인성을 겸비한 긍정적인 고대인이 되길 희망하며, 우리 모두 힘들어도 힘냅시다!


이진화(보과대 보건행정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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