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과대 학생회장 인터뷰- 박재한(임상병리 07)씨
제 3대 보과대 학생회 주요공약

안암캠퍼스로의 소속이전
(독립채산제 탈피, 본교로의 소속이전,
캠퍼스 안암 이전 발판 마련)
셔틀버스 개선 3종 세트
(안암-정릉 버스 증설,
길음역-보과대 등교버스 운행,
버스 점심시간 운행 및 운행간격 축소)
보건과학대학 교우회 신설
안암캠퍼스 내 과방 신설
강의개선프로젝트
과별 실습비 결산 공개 요구
보과대 여름농활 추진
캠퍼스 환경개선
학생회 온라인커뮤니티 활성화
보과대 밥리지 및 청춘카드 연계

(사진=박광미 기자)
안암캠퍼스로의 소속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보과대가 독립채산제를 탈피하기 위해 안암 본교로 소속이 이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님들도 독립채산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의료원으로 소속이전을 원하는 교수님들도 일부 있지만 보학대회 대표자 투표 결과 △안암 소속 13명 △의료원 소속 10명 △기권 1명으로 표결돼 학생회 역시 안암 이전으로 추진방향을 잡았다. 독립채산제의 상황에 대해 계속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교수님의 의견도 다시 들어볼 예정이다.

캠퍼스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캠퍼스 이전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캠퍼스 이전은 장기적으로 추진해야하는 문제다. 현재 보과대 학생들은 캠퍼스를 옮겨다니며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권이 보장 받지 못하고 있기에 캠퍼스 이전이 필요한 것이다.

보과대 셔틀버스관련 공약의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2007년과 2008년의 셔틀버스 사용 통계자료를 제공받아 학교 측에 1대를 증설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학교 측은 2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것도 빠듯해 증설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보과대 1~4학년 학생 모두가 학교를 다니는 첫해이기 때문에 셔틀버스 부족 문제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부 측은 개강 후 일주일동안 추이를 살펴보고 증설 여부를 정하자고 했지만 우리는 방학 중에 이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증설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기존 32인승 버스를 45인승 버스로 바꾸거나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만 버스를 증설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길음역 등교버스 신설은 셔틀버스가 아니므로 지원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 이에 안암-정릉 셔틀버스 한 대가 증설되면 길음으로 노선 순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밥리지와 청춘카드 공약은 고대 공감대 2009와의 연계를 생각하고 내놓은 공약 같은데, 다른 선본이 당선된 지금 이 공약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학생들 대부분이 정릉캠퍼스 주변에 먹을 만한 곳이 없어 안암캠퍼스에 가서 점심을 해결한다. 이에 정릉캠퍼스 주변 상권을 조사해 밥리지를 만들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릉캠퍼스 주변의 상점들은 보과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므로 할인 혜택이 가능한지도 상점주들과 의논해볼 생각이다. 밥리지 사업은 여름방학 때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회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은 침체된 상태다. 어떤 방법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인가
새로운 학생회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커뮤니티 개설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새로 만들 커뮤니티에선 △학생회의 사업 홍보 △정릉캠 상권정보 △보과대 수업 정보 등을 공유할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를 잘 활용해 건의사항을 받아 학생들과의 소통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 새터자료집과 웹자보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홍보할 예정이다.

안암캠퍼스 내 자치공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알고 있다. 보과대 과방 공간 마련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듣고 싶다
정릉캠퍼스에 있는 과방은 기존 보건대 학생들과 함께 쓰고 있고 이공계 캠퍼스의 단대방은 단과대차원이라 학생들이 불편해한다. 모든 단과대의 자치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공간 마련이 쉽지 않겠지만 보과대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알아볼 것이다. 현재 의예과 학생회장과 함께 과방으로 사용할만한 공간을 알아보고 있다.

환경개선공약으로 침대, 자판기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위해선 학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지 않나
일단은 학교 측에 구두로만 필요한 점에 대해 얘기해 놓은 상태다. 캠퍼스 환경개선안에선 침대, 자판기 설치 등을 제안했지만 개강 후 학생들이 필요한 것을 조사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공약 실행을 위해선 학생회비만으로 부족하므로 학교 측에 지원을 요청하고자 한다.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학생회의 방향은
학생들의 의견을 잘 전달하고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 학생회가 진행하는 사업에 학생 모두가 즐겁게 웃으며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통로가 되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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