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연 또는 비혈연 공여자의 기증을 통해 이뤄진다. 보건복지가족부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약 500여 명의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가 발생하며 이중 40%만이 비혈연자로부터 이식을 받는다.

조혈모세포 채취는 골수와 말초혈 모두에서 가능하다. 골수는 전신마취한 채 골반뼈에서 채취하며, 말초혈은 4일 전부터 촉진제(G-CSF)를 주사한 뒤 마취 없이 침상에서 채혈한다. 비혈연 기증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으로 에이즈(AIDS)나 빈혈, 심장병 등의 질병이 없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익명·무보수를 원칙으로 하며 이식에 따르는 모든 비용은 수혜자가 부담한다.

기증을 희망할 경우, 모집기관을 방문해 ‘조혈모세포기증희망서’를 작성하고 HLA형 검사용 채혈(약 4ml)을 하면 희망자의 검사결과 및 신상정보가 KONOS에 등록된다. 이후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나타나면 기증의사 재확인, 입원 및 조혈모세포 채취 등의 과정을 거쳐 기증이 이뤄진다.

비혈연 기증희망자 모집기관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02-737-5533, www.kmdp.or.kr)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02-532-6517, www.chscb.com) △대한적십자사(02-3705-3705, www.bloodinfo.ne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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