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토) 본교 안암총학생회(회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 이하 안암총학)가 졸업앨범 촬영일정 수정안을 공지하면서 재학생 커뮤니티에는 졸업앨범 촬영일정 변경에 대한 항의가 빗발쳤다.

우선 졸업앨범 촬영날짜를 갑자기 변경한 것에 대한 불만이 쇄도했다. ‘매정’(고파스)은 “어떻게 2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일정을 단 번에 바꿔서 며칠 전에 공지를 올릴 수가 있냐”고 비판했다. ‘큰곰자리 나선은하’(고파스)는 “갑자기 촬영일자가 앞당겨서 당황스러웠다”며 “연휴도 있는데 이렇게 급작스런 변경 공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고 말했다.

또한 총학생회가 졸업앨범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충분한 공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프레아데니’(고파스)는 “고파스를 모르는 친구들은 졸업앨범 촬영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 “더도 덜도 안 바라고 바깥 행동에 쏟는 관심의 반만 학내 행정에 쏟아달라”고 말했으며, ‘eTErNal MiStY’(고파스)는 “이런 사항은 공지를 더 많은 곳에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하박사’(고파스)는 “제대로 된 공지를 본교 포털사이트(portal.korea.ac.kr)에 올리거나 총학생회 이름으로 메일이나 문자메세지를 보내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과을 일정 배정에서 누락시킨 것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jkjkjk’(고파스)는 “영문과는 시간이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고, ‘Assam’(고파스)는 “이번 사진에 정통대 06도 포함되는데 컴퓨터통신공학부는 보이지도 않는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aelley’(고파스)는 “법학과에는 a, b, c, d 총 4개 반이 있는데 d반은 일정표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안암총학 측은 "이미 일정을 파악한 학생들이 많다고 판단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도저히 지정된 일자에 촬영이 불가능한 학과는 직접 업체(011-707-3709)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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