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10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지난 22일(토)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선 서태열 입학처장이 참석한 학생·학부모 및 입시관계자들에게 변경된 입시전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번 입시전형에서 지난해와 달라지는 주요사항은 ‘입학사정관제의 확대’다. 본교 입학처(처장=서태열·사범대학 지리교육과)측은 전체 정원의 23.2%인 875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태열 입학처장은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중심의 총체적인 인재평가와 선발을 위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비율의 증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오는 2010학년도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비율은 수시 58.5%, 정시 41.5%의 비율로 조정됐다. 입학처 측은 학생선발 다양화를 위해 수시 선발 비율을 늘린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 진행됐던 정시모집 논술시험이 이번 입시부터 폐지하며, 정시모집인원의 70%는 수능시험 성적으로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서 처장은 “대학별로 정시모집 절차는 단순화되는 추세”라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입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형에 따라 논술을 축소·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시모집에 적용됐던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보다 완화돼 수능시험의 영향력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수능을 응시한 학생이 인문계열로 교차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한편, 본교는 본격적인 입학설명에 앞서 2010학년도 수시 논술특강도 진행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진행된 논술특강에선 △계열별 통합논술의 성격 △출제방향 △2010학년도 논술 예시문항 해설 △통합논술 대비책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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