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아이스링크장이 3월 초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5월 8일 오후 김기형 체육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다. 총 5억 원이 투입된 이번 리모델링은 노후화된 시설을 보완하는 공사였다. 기존에 있던 1대의 냉동기 대신 최신식 냉동기 2대로 증설하여 무더운 여름철에도 최상의 빙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변병석 체육지원부장은 “예전부터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리모델링을 마친 링크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김광환 총감독은 “아이스하키선수와 빙상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게 되었다. 리모델링에 투자해 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행사는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최정원(체교 09) 선수를 비롯한 우리학교 쇼트트랙 선수들의 스케이팅 시범으로 시작되었다. 우리학교는 2009년 체육특기자 신입생 중 3명을 쇼트트랙종목에서 선발하면서 기존 5개부에 쇼트트랙팀을 추가로 창단하겠다는 구상 중이다. 이전까지 선수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훈련했지만 우리학교 아이스링크장 재개장으로 함께 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쇼트트랙팀에 이어 우리학교 아이스하키부 선수들이 레드팀과 화이트팀으로 나누어 20분간 시범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아이스하키부 주장 김혁(체교 06) 선수는 "좋은 경기장에서 훈련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재개장한 링크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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