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 방경수-하재필-유성호-신정섭-정창영
백업 : 김태홍, 노승준, 정희재, 홍세용, 김태주
 

Center :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농구는 센터놀음’라고들 한다. 그 중요한 센터싸움의 중심에는 방경수와 하재필이 있다. 방경수는 우리학교 최장신 선수인데다, 웨이트도 팀 중 단연 최고다. 야속한 부상을 딛고 작년부터 제 컨디션을 찾은 하재필은 고대농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정통센터 출신이다. 상대 4명의 센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 두 명의 선수가 어떻게 활약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수적으로는 불리하지만 경기 운영면에선 절대 밀리지 않는다. 

Forward : 포워드진엔 ‘걱정거리’가 없다. 포워드를 맡을 5명의 선수들 모두 손색없는 주전감이기 때문이다. 2명이 들어가는 포워드 자리엔 4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재필과 방경수의 위치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3학년 유성호는 선발출장이 확실시된다. 동기생 정창영, 김태홍도 유력한 후보다. 남은 자리를 노리는 도전자들도 있다. 2학년 노승준과 1학년 정희재가 그들. 아직은 저학년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백업으로 형들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Guard : 팀 내 고참 신정섭과 김태주가 나란히 슈팅가드와 포인트가드 역할을 100%이상 소화해준다면 정기전은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상대는 경험적은 1학년생들이기 때문이다. 신정섭은 용산중-용산고-고려대 선배인 김병철의 후계자로 불릴 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다만 김태주가 올해 한 번도 실전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올 상반기 내내 재활에 전념한 그는 7월에 있었던 고등학교 팀들과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심지어 7월 종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김태주는 본인의 상태에 대해 “”라고 말했지만, 과연 올해 첫 실전경기인 정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다.

연세대 예상라인업
연세대는 가장 최근 대회였던 6월 1차연맹전 대회에서 김승원-민성주-이정현-김지완-박경상 라인업을 연속해서 선발출장 시켰다. 에이스 박형철이 U대회 관계로 불참한 점을 감안한다면, 김지완과 박경상 중 한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 게임 리딩을 위해선 포인트가드 박경상이 라인업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박경상이 경험이 적은 1학년이라는 점. 이를 대비해 노련한 권용웅이 경기 초반부터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 김승원-민성주-박형철-이정현-박경상
백업 : 김민욱, 장민국, 이관희, 김지완, 권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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