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생이 인터뷰이가 돼 저자를 인터뷰한다면 누구를 가장 만나고 싶을까?

본지는 지난 18일(금)부터 22일(화)까지 본교생 257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가장 만나고 싶은 저자는 누구인가’를 묻고 그 이유를 조사했다.

설문 결과 총 62명의 저자가 나왔으며 공지영 작가가 53표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이외수(35표) △3위 한비야(27표) △4위 박완서(15표) △신경숙, 박민규 작가가 공동 5위로 10표가 나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의 ‘우리나라 성인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저자’를 묻는 질문에 △박경리 △이문열 △이외수 △공지영 △박완서 순으로 언급되었던 것과 비교할 때 대체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본지 설문조사 결과 5위에 들지 않은 박경리 씨와 이문열 씨는 각각 4표, 3표가 나왔다.

1위로 집계된 공지영 작가를 뽑은 이유에 대해 많은 학생들은 ‘저자의 삶과 책의 내용이 얼마나 관련됐는지를 묻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세상에 내놓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는지 △어디까지가 자신의 이야기인지 등을 묻는 학생도 있었다.

이외수 작가를 뽑은 학생들은 대부분 작가로부터 인생 상담을 받고 싶어 했다. △세상을 살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좌절의 극복 여정을 알려달라 △20대에게 꼭 필요한 건 무엇인가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최근 저서 <그건, 사랑이었네>를 펴낸 한비야 씨에겐 그녀의 ‘열정의 원천’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 △왜 삶에 그토록 열정적인지 알고 싶다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어떤 모습이 나오겠는가 등의 질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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