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건강식품바이오사업단(단장=황한준 교수)이 2009년 말 야심차게 출시한 ‘보르도 막걸리’가 와인의 본산 프랑스에 수출된다.

황 단장은 “고대정신의 축쇄판 보르도 막걸리가 일본, 중국 수출에 이어 프랑스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막걸리 수입업체인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e de Rothschild)’ 아시아 지사장 안토니 구르멜은 “보르도 막걸리를 처음 맛본 그날을 잊을 수 없다”며 “우리 회사가 자랑하는 특1등급 와인 샤토 무통 로칠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르도 막걸리가 3개월 만에 국내외 막걸리 시장을 석권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우선 사업단은 막걸리를 새터 때부터 수많은 사발식장에 공급해 피드백을 받으며 단기간 품질을 개선했다.

얼마 전 ‘CCP(Creative challenger program)’에서 ‘막걸리의 중국 진출 전략’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받은 ‘이름’팀의 공도 컸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막걸리 수출량은 1227톤, 수출액은 117만 7000달러다.

이 중 보르도 막걸리 수출량이 500톤 정도고, 수출액은 약 46만 달러다. 연구단 연구개발비로 쓰인 뒤 남은 예산은 모든 과반과 동아리 사발식과 뒷풀이 지원금으로 쓰인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