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최된 ‘제 33회 IPSELENTI 지야의 함성’에서 학생 1명이 상해를 당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예정보다 행사가 일찍 끝났다. 오후 10시 40분경 김혜주(사범대 가교09) 씨가 응원을 하던 중 뒷사람에게 무릎을 차였다. 이를 전해들은 응원단은 안전사고 유의 멘트를 전달한 뒤 응원을 이어갔다. 김 씨가 걷기가 어려워 구급차를 부르면서 응원단은 응원을 중지시켰다. 구급차가 녹지운동장을 빠져나간 후 교가를 부르는 것으로 입실렌티가 끝났다. 당시 응원곡이 6곡 정도 남은 상태였다.
박성원 응원단장은 “응원도 중요하지만 학생이 다친 상황에서 응원을 마무리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암병원 측은 긴급조치로 깁스를 하고 상태를 좀 더 지켜보기로 한 뒤 김 씨를 퇴원시켰다. 김혜주 씨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응원이 중단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신경써주고 배려해준 응원단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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