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임치영(과기대 사체08 · 투수)
독특한 폼을 갖고 있는 임치영 선수는 사이드 암 투수다. 지난해 정기전의 에이스 투수인 신정락(사범대 체교06, LG 트윈스) 선수와 같은 투구 방법이다. 그는 변화구에 능하며 제구력도 뛰어나 팀의 에이스 자리로 평가받는다. 춘계리그에서는 17과 1/3이닝 동안 등판해 방어율 0.62를 기록했다. 양승호 감독은 “임치영 선수는 선발이 아니라도 위기 상황에서 언제든지 등판시킬 수 있는 믿음직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윤명준(사범대 체교08 ·투수)
윤명준 선수는 시속 150km를 육박하는 강속구를 가진 파워피처다. 빠른 공 뿐만 아니라 이닝 당 1개 이상의 탈삼진 능력을 갖출 정도로 제구력과 구위 또한 우수하다. 2009년에는 춘계리그와 KBO총재기 10경기에 등판해 34와 1/3이닝 동안 삼진 45개를 잡아내며 방어율 2.36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스카웃 팀장 김진철 씨는 “뛰어난 제구력과 빠른 공스피드, 위기관리 능력은 프로선수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남석(사범대 체교07 ·3루수)
주장인 김남석 선수는 경기장과 연습장에서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 팀의 4번 타자이기도 한 김남석 선수는 타격과 수비 모두 뛰어나다. 한화 이글스 스카웃 팀장 김장백 씨는 “김남석 선수의 장타력은 대학야구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며 “빠른 타구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안정적인 3루 수비 역시 수준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 프로야구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LG트윈스에 5라운드 34순위로 지명됐다.

연세대
나성범(연세대 체교08 · 투수)
나성범 선수는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가진 연세대 에이스다. 지난 정기전에서 2학년 임에도 선발 등판로 완투 해 팀의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계리그에서는 13과 1/3이닝동안 방어율 2.70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양키즈 등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을 정도로 대학 투수 중 최고의 투수로 꼽힌다. 한화 이글스 스카웃 팀장 김장백 씨는 “류현진, 김광현을 이을 좌완 에이스 투수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옥(연세대 스포츠레저10 · 투수)
박상옥 선수는 1학년임에도 140km대의 빠른 볼을 던지는 선수로 앞으로 연세대 투수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춘계리그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22와 2/3 이닝을 던져 2승(1패 2세이브)과 방어율 1.59를 기록했다. 하계리그에선 6경기 출전, 15와 2/3이닝 동안 1승과 방어율 2.30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제 15회 무등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모교인 청원고를 19년 만에 전국 대회 정상에 올려놓아 대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나성용(연세대 체교07 · 포수)
팀내 주전 포수를 맡고 있는 나성용 선수는 동생 나성범 선수의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적극적인 투수리드와 오랜 포수경험이 나성용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지난 정기전에서 대학리그 4년 내내 피홈런이 단 한 개도 없던 신정락 선수를 상대하여 홈런을 치기도 했다. 한편 나성용 선수는 지난 2011 프로야구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로부터 3라운드 17순위로 지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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