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기업체와 연계해 학생들의 해외 인턴쉽을 추진하고 있는 「매경 HUSDAQ」 해외사업본부 이호상 대리를 만나 봤다.
 
▲해외 인턴쉽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
 
 - 해외 인턴쉽은 어학연수와 비슷한 기간에 외국어 능력 향상과 전공분야 경력 쌓기를 동시게 꾀할 수 있다. 특히, 해당분야에서의 경력은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해외 인턴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해외 인턴쉽 참가 학생들이 미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미국 인턴쉽’으로 불리기도 한다.
 
 - 해외 인턴쉽이라고 해서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일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어학연수를 거친 뒤 해외 인턴쉽을 한다. 이는 의사소통이 돼야 인턴을 원활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 두 가지를 얻는 데 효과적인 환경이라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해외 인턴쉽 참가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 영어는 기본이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TOFEL 5백점 이상은 돼야 자격조건이 주어진다. 또, 기본적인 회화능력도 외국생활을 하는데 필수적이다. 더불어 해당 전공자나 경력자를 우대하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에 맞는 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
 
▲참가 학생들의 해외 생활은 어떠한가.
 
 - 기본적으로 해외 인턴쉽이라 하면 ‘돈을 받고 일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 대부분의 해외 인턴쉽이 무급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비의 대부분을 개인이 부담한다. 업체에 따라 점심값을 지급하는 곳도 있지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떠나기 전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 문의해 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대부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가 이어져 여가를 즐기기는 사실상 어렵다.
 
▲해외 인턴쉽의 경우 상당히 많은 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대부분 학생들은 경력을 쌓기 위해 해외 인턴쉽을 지원하기 때문에 돈을 내고 일하더라도 유명한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유명한 기업의 경우 수료증과 평가서가 증빙서류로 남기 때문에 취업지원 시 한층 유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인턴쉽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시간과 돈을 쓰면서 가는 해외 인턴쉽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자신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아울러 ‘기회는 실력이 있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처럼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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