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 학생회(회장=박자분)는 ‘소통시대’라는 선본 이름처럼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등록금, 복지부분에 주로 신경을 썼다. 학생들은 공과대 학생회의 공약이행 정도에 3.1점을 줬다.

학생회는 학생, 학교, 학생대표자 모두와 소통하려 노력했다. 학생과 소통하기 위해 고려대 공대 커뮤니티 enku(www.enku.net)를 활성화 시키고 화장실에 대자보를 붙였다. 또, 공대실을 개방하고 예산활동내역과 회의록도 90%이상 공개했다. 단과대운영위원회와 공과대학학생자회를 정상화하는 한편, 학생회장이 중앙운영위원회와 전체학생대표자 회의에 100% 참석했다. 설문조사 결과, 공과대 학생회의 소통 만족도는 2.89점이었다.

학생회는 상반기와 하반기 교육투쟁에 참여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다. 이를 위해 학사지원부, 학생지원처, 예산조정팀과의 면담에도 참여해 내년 상반기에 조사를 거쳐 통해 매 실험실마다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을 공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학생들은 ‘열람실 환경 개선(16.7%)’을 가장 부족했던 항목으로 꼽았다. 공과대 학생회는 열람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과도관 5층 키오스크 신설 △하나스퀘어 키오스크 교체 △그룹스터디룸 예약 방식 변경 △하나스퀘어 열람실 출입문 통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하나스퀘어 24시간 출입구 비막이지붕을 설치하진 못했다. 공약이 이행되지 못한 이유는 예산이 부족하고 건물의 미학적 요소 등 난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올해 공과대 학생회가 중요시한 가치는 소통, 정직함, 진심이었다. 박자분 회장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학생회 활동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하며 임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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