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대 학생회(회장=정성목)는 △생명과학대 축제 △화장실 통신문 △일일찻집을 통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려 노력했다. 또한, 전공지도를 통해 학생이 교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생회의 공약이행에 학생들은 2.67점을 줬다.

학생회는 유명무실하던 전공지도를 활성화시켰다. 교수와 학생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해 전공지도를 성실히 해달라고 요구했고, 김정규 생명대 학장도 이에 공감해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전공지도가 이루어졌다. 정성목 회장은 “객관적 통계치를 모을 수는 없었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지도교수와 개인적으로 또는 단체 면담을 하는 기회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회는 공대, 의대와 함께 석탑대동제 ‘LEMon’을 진행했다. 당초 생명과학대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체육대회와 게임대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규모를 늘렸다.

학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생명대가 사용하는 녹지, 동관, 서관건물 화장실에는 통신문을 붙였고 일일찻집을 지속적으로 열었다. 정성목 회장은 “기대에 비해 빠른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고, 화장실 통신문이 제거되는 경우가 잦아 의도한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가장 부족한 공약으로는 ‘첨단 생명 과학 실험 워크샵 실시(17.8%)’가 꼽혔다. 2년간 열렸던 첨단생명과학실험 워크샵은 2010년에 개최되지 않았다. 이에 정성목 회장은 “올해부터 수도권 특성화 사업이 종료되어 비용을 충당할 수 없었다”며 “학장과 면담 후 예산 책정 및 세부 기획이 확정돼 겨울부터 워크샵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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