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 학생회(회장=차권수)는 지난 1년간 △신법관 사물함 재배치 및 교체 △예산활동내역 공개 △수험서 공동구매 △운동기구 설치 △반학생회 활성화 △해송 법학도서관 가습기 설치 △모닝커피 제공으로 학생간 친목다지기 등의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공약 이행정도에 5점 만점에 3.22점을 줬다.

법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신법관 사물함 재배치 및 교체’를 가장 잘했다고 답했다. 번호가 분분명한 사물함에는 다시 번호를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 학생회는 이외에도 예산활동내역 공개를 실시했으며, 사시관련 수험서 5권을 공동구매했다.

반면 학생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공약은 ‘반학생회 되살리기(31.8%)’였다. 법과대 학생회는 대표 선출을 통해 반학생회 활동을 이끌도록 독려했다. 하지만 C반 대표만 선출됐고, 나머지 반의 학생회 대표는 뽑히지 않았다.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것과 제3법학관의 공간 이용문제, 그리고 모닝커피 제공으로 학생간 친목다지는 활동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학생회는 자평했다. 수업교과서 대여사업도 학생 수요가 부족해 진행되지 못했다.

학생회는 △법대학생회를 계속 유지한 점 △호법제를 열어 유시민, 마광수, 홍준표 강연을 연 점 △5월 모자이크 축제 때 트램펄린 부스를 세워 자전학생과 로스쿨 학생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 점을 스스로 주요 활동으로 꼽았다. 차권수 법과대 학생회장은 “학생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와 논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도와줄 인력이 부족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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