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Future Forest 하나로! 미래로! 푸르게!
[독자투고]Future Forest 하나로! 미래로! 푸르게!
  • 고대신문
  • 승인 2010.11.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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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모든 생명의 뿌리이다. 대자연은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공기, 물, 식량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경제 발전을 위하여 어쩔 수 없다는 이유 아래 대자연을 훼손하여 왔다. 평소에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현대 사회의 정도를 넘는 환경파괴에 실망하여 환경 보호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미래숲 녹색봉사단 9기 모집 공고를 통해 「미래숲」이라는 환경 NGO단체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미래숲」의 주된 활동은 중국 쿠부치 사막을 방문하여 식수 활동을 펼침으로서 사막화를 방지하는, 「녹생장성」을 조성하는 일이다. 나는 사막화라는 거대한 재해에 맞서 광활한 바다에 흘린 피 한 방울에 불과한 인간이 이루어 낸 자그마한 기적을 돌아보며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가 중국의 사막화 현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중국 사막에서 제트기류를 타고 넘어오는 황사로 인해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 황사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이 2002년도에 입은 재산피해액은 약 5조 6천억원에 달한다. 2010년이 저물어가는 현재 그 피해액은 중국의 사막화의 진행과 더불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중국 대륙의 사막은 34,710,000㎢으로 육지 전체 면적인 148,430,000㎢의 약 1/4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을 차지한다. 또한 사막화의 진행률은 무서울 정도로 빨라, 매년 육지 면적의 0.04%인 60,000㎢의 땅이 사막화로 인해 황폐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실제로 접한 사막의 모습은 그 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사막보다 훨씬 더 광활하고 무서운 대자연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사막의 낮은 당연히 더울 것 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낮부터 엄청난 추위가 무더운 사막을 예상해 가벼운 차림으로 온 봉사자들의 몸을 파고들었다. 또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모래 바람과 한발 한발 나갈 때마다 발이 푹푹 빠지던 언덕이 우리의 행보를 더욱 더디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미래숲」의 전 기수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땀 흘려 일구어 낸 녹색의 땅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에는 내내 찾아보지 못했던 푸른 숲과, 그 속에서 자유롭게 내달리는 야생마들이 있었다. 자연의 경이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광경이었다.  처음에는 불모지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이 불과 4년이란 기간 동안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 남북을 전부 아우르는 28km 길이의 녹색장성을 이루었고, 이제는 그 가냘프던 묘목들이 사방으로 퍼져 숲을 이루어 사막을 푸르게 수놓아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몇 그루의 나무밖에 심을 수 없었지만,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하나 된 마음이 지난 4년 동안 묘목들이 자라났듯 퍼져 나가 사막화를 막아내기 위한 손길이 지구 곳곳에서 자라났으면 한다.
환경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메가트렌드화되어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원은 관심도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다. 사막화 문제는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그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는 환경 문제이다. 사막화의 87%는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의 노력 여하에 의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사막을 실제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 실제 사막을 체험하는 것은 사막화의 심각성을 몸으로 깨닫게 하고 이를 막기 위해 행동할 필요성을, 그리고 그러한 행동이 실제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느끼게 할 것이다. 어떤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내일을 이끌어 갈 인재로서 지구를 위한 한 발짝을 내딛어 보는 것이.

지승룡 정경대 경제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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