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주는 총학의 새내기 콘서트와 비상총회 개최로 학내가 매우 떠들썩했다.

새내기콘서트와 비상총회의 연관성이나 비상총회의 진행과정이라는 학내 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이러한 가려움증을 긁어준 것은 역시 고대신문이었다. 여러 면에 걸쳐 새내기콘서트와 비상총회의 진행 과정과 결과, 준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다뤘다. 더불어 이슈가 되고 있는 한대련과 총학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취재하여 학내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이번호 고대신문은 학우들이 학내 문제에 대해 관심의 눈을 뜨고, 올바르게 참여하도록 사실을 자세히 다뤘다. 논란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면 자칫 무관심이나 방관의 자세를 취하기 쉽다. 혹은 내막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참여하면 불필요한 논란만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보도는 학내 여론이 바르게 형성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회 문제에 대한 보도를 찾을 수는 없었다. 지난 호에서 고대신문은 ‘소통을 시작’하겠다며 “학내언론만이 다룰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내”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물론 ‘학내 문제’가 학내언론만이 다룰 수 있는 주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위해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해온 고대신문의 특장(特長)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해야 고대신문이 지금보다 더 나은 언론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강나래 사범대 국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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