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캠퍼스 자연과학대 강의 시간에 슬라이드와 OHP를 사용하기 위해 형광등을 끄면 선풍기까지 같이 꺼져 버린다.
 
요즘 교수님들이 멀티미디어 수업을 많이 이용하면서 형광등을 끄고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더운 여름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공부하는 것이 전부인 학생들에게는 교실이 사우나와 같다.


자과대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이런 교실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대학에서는 여름기간에 불꺼진 교실에 홀로 돌아가는 선풍기의 사용을 줄여 전기사용량을 줄이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에어콘 없는 교실에서 선풍기도 없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의 수업 능률만 떨어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수업을 하는 교수님들도 더위때문에 고생을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전기 절약도 좋지만, 학생들이 쾌적한 상태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교실의 배선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다.

강희윤(자연과학대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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