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개발원(원장=이희경 교수)의 ‘전공학습도우미’ 프로그램이 이번 학기 일시 중단됐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에게 지급할 근로장학금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수학습개발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에게 지원하는 예산으로 2009학년도 1학기부터 전공학습 도우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2011년까지는 2월 중순 경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과 기본 계획이 확정돼 학기 시작 전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나 올해는 아직도 교육부의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교수학습개발원 측은 “전공학습도우미는 교수학습개발원이 진행하는 학습지원과 교수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본교 자체 예산으로 전공학습도우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공학습도우미는 전공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튜터링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공학습도우미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과목 튜터링을 받았던 김노은(사범대 지교11) 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실력을 잡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학기엔 참여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교수학습개발원 조성희 연구원은 “교수님과 학생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예산이 확보된다면 2학기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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