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생활도서관에서 경제평론가 겸 학원강사 최진기 씨의 강연회가 열렸다. ‘입시이후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최 씨는 학생들에게 독서, 외모, 직업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체게바라의 시집>
“체게바라가 죽었을 때 그의 가방 속에 들어있던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시집이었습니다. 과학영재는 있는데 인문학영재는 왜 없을까요. 인문학적 소양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실천하면 나중엔 어려운 책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외모는 중요하다>
“수많은 혁명가들 중에 유독 체게바라가 유명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잘생겨서입니다. 혹시라도 길거리에서 김구 T셔츠 입은 사람 본적 있으세요?(웃음). 하지만 여러분들 부모님 보면서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던가요? 관계가 깊어질수록 외모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직업엔 귀천이 있다>
“분명히 직업에는 귀천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귀하다고 생각하는 직업들이 결코 행복을 가져다 줄 보증수표가 아닙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보세요. 그 일을 하세요. 그게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줄 보증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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