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학생대표자회에서 심의하는 학생자치기구 예결산안의 작성 양식이 없어 작성과 심의에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규정이 없는 탓에 △단과대 △특별기구 △자치언론협의회 예결산안은 제각각으로 작성된다. 이렇다보니 예결산안을 작성하는 단과대 학생회장들도 어려움을 겪는다. 박준웅 경영대 학생회장은 “명시적 규정이 없어 예결산을 어느 정도까지 세세하게 공개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타 단과대 및 기구의 예산 사용에 대한 이해가 힘들어 심의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김수진 정경대 경제포효반 과장은 “각 단위마다 예결산안을 적는 기준이 달라 필요이상으로 예산을 세세하게 기재하는 단과대도 많다”고 말했다.
현 총학생회칙은 재정시행회칙 9조 1항에서 예산안 작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안을 소, 중, 대항목으로 나눠 예산의 종류를 분류하는 수준이다. 안암총학생회 김성현 사무국장은 “하반기 전학대회에서 회칙 개정과 예결산안 양식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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