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회장=박종찬, 전학대회)가 4월 8일 4.18기념관에서 열렸다. 전체논의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진행됐고, 응원단은 2차례에 걸쳐 예결산안을 제출하고도 상반기 예산의 50%가 삭감됐다.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 사업계획발표와 집행부 인준 △논의안건 토론 및 표결 △각 단위별 예결산안 심의가 이뤄졌다.

논의 안건 토론 및 표결에선 2개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첫번째 안건은 2011년에 사범대 학생회가 선출되지 않아 지급받지 못한 단과대 지원금 이월에 관한 것이었다. 윤주양 사범대 학생회장은 재정시행세칙에 근거해 2011년 사범대에 책정된 예산의 50%를 이월금으로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44대 안암총학생회에서 이월금을 마련해 놓지 않은 상태로 45대 안암총학생회로 예산을 인계해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대의원들의 논의가 오갔고 각 단과대별 예산을 일정 비율 줄여 이월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두번째 안건인 ‘총복학생협의회 징계’는 총복학생협의회 대표가 스스로 활동이 미비했고 홍보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해 별다른 이견 없이 가결됐다. 총복학생 협의회는 이번 징계로 2012년 상반기 예산의 10%가 삭감됐고 같은 내용으로 다시 경고를 받을시 제명안건 제출이 가능해진다.

이어 진행된 △안암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특별기구 △고대문화 및 석순 △예산자치협의회 △자치언론협의회의 2011년 하반기 결산보고와 2012년 상반기 예산안 심의는 큰 논란 없이 가결 됐다. 그러나 응원단의 예결산안은 부결됐다. 응원단은 △결산내역의 내용 및 기재 오류 △사용내역에 대한 증빙서류 누락 등을 지적 받았다. 이에 응원단은 4월 22일 중앙운영위원회에 수정한 예결산안을 제출했으나 또 다시 부결돼 2012년 상반기 예산의 50%인 130만 원이 삭감돼 다음 학기로 이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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