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각종 개발로 훼손된 국토의 환경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질 좋은 생태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훼손된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의 인구집중으로 인해 도시의 생태적 기반이 악화돼 자연재해, 열섬 등 이상기후 발생이 심해졌다. 환경부는 전국 25개소에 158억 원을 투입해 도시지역에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생태 우수지역의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 도시지역 자연환경 도입은 다양한 생물 서식과 서식처간 연결성 증대를 가져오며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환경부는 도심 생태공간 사업으로 도심 내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유휴방치공간을 이용해 도시생태계 복원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자연마당’을 기획했다. 자연마당은 환경부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생태공간 브랜드로 습지, 초지, 숲 등 다양한 형태의 동식물의 서식지로 이뤄진 도심 속 생태거점이다. 환경부는 2014년까지 서울 노원구 중계동과 부산 남구 용호동, 대구 동구 불로동과 도동 등지에 ‘자연마당’을 조성한다. 자연마당엔 한국 자생종과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수종 등이 심어질 예정이다. 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정책과 황상연 사무관은 “사람은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도심 속 생태환경 조성을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며 “자연을 보호하기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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