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익대동제는 예년과 다르게 각 과별 먹거리와 행사가 많아 축제의 참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도서관 앞 행사거리는 물풀선 던지기부터 전시회, 분식점, 주점 등이 한데 어우러져 지나는 학생들의 발목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축제는 끝났다. 축제가 끝난 뒤 대부분의 과에서 뒷정리를 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리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 터진 물풍선도 가져다 쓴 의자들도 가판대도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축제의 백미는 뒷정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 즐거웠던 축제였던 만큼 깔끔한 뒷마무리로 행사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박범용(경상대 국제정보경영01)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