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을읽고]1727호
[고대신문을읽고]1727호
  • 고대신문
  • 승인 2013.06.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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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중요하겠지만, 그것이 정보의 나열처럼 보여서는 곤란하다.

  이번 1726호 커버스토리 ‘학사지원부 만족도 조사 결과’는 비교적 상세하고 다각도로 접근한 흔적이 돋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스탑서비스를 규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학사 행정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기사는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있는 원스탑 행정이 이상적’이라고 꼽고 있다.

  그런데 원스탑 서비스 조사 결과에서는 ‘원스탑에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착각한 학생들’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때문에 원스탑 서비스에 대해 독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원스탑 서비스 센터의 설립 목적이라든지, 다루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했다면 좀 더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1면의 그래프에서 안암캠퍼스는 만족도 순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세종캠퍼스는 그렇지 않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커버스토리로 선택한 그래프인만큼, 꼼꼼하지 못함이 아쉽다.

  시사 면에서 ‘BK21 플러스 사업공고’를 다루면서 ‘예상 가능한 문제점’과 ‘본교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하겠다고 서두에 적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문은 사업의 특징 위주로 구분되어 있고, 그에 따른 학교의 반응은 드러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확정안으로 인해 본교가 받을 영향이 무엇인지, 기사만으로는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나마 중소기업 정책을 반영한다는 섹션에서는 본교에 불리한 점이 명시되어 있지만 나머지 섹션들에서는 그러한 서술을 찾아볼 수 없다.이보다는 원래 취지에 맞게 본교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본교의 반응이나 대책에 대해 정리했다면 더욱 훌륭한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보도면의 ‘수업 못 따라가는 교재와 강의자’는 기사를 쓰기에 앞서 사전 분석이 더 필요했다고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사고와 표현’의 취지는‘영역별 글쓰기 능력 향상’이다. 그러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요인으로 지적된 것 중 하나는 ‘인문계열 강의자의 전문지식 부족’이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전문지식 부족이 ‘글쓰기 능력 향상’에 큰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기 어렵다. 전공지식의 향상이 취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주장을 뒷받침 하는 것은 A 강사의 의견 하나이므로 더욱 신빙성이 떨어진다. 강의자를 ‘주요한 문제점’으로 꼽고 싶었다면, 학생들 의견이나 사고와 표현 강좌를 도입한 교수님들의 의견도 같이 참조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강혜진(사범대 국교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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