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활동을 하면서 ‘이것만큼은 배울 수 있다’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고대신문에는 신문 이상의 것이 있다. 고대신문은
‘신문 이상의 신문’이다. 그것은 바로 ‘열정’이다. 난 고대 신문을 통해 ‘열정’배웠고 이것은 내 삶의 기둥이기도 하다. 또한 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대학생이라는 뿐만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고대신문의 장점은 나에게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라는 동기를
부여했다. 한편, 지금은 내가 방송 언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학생시절 고대신문에서의 기자활동이 기본 밑바탕이 되어 주었다. 기초적인 틀은
고대신문에서 얻은 것이 많다.
△임기 당시 매번 기사를 쓰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가 언제입니까.
-그 당시 대학생이라는 지위는 사실상 기득권이었다. 학생 기자활동은 이러한 나에게 ‘내가 사는 세상이
이것만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특히 당시 난지도와 노원 상계와 중계 지역의 재개발과 관련된 기획들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신문은 상대적으로 저학번들로 구성돼 있다. 주위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다.
-대학신문은 대학생들이 만들어야 한다. 비록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학신문은 대학생들의 신문으로서 대학생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아내야 할 것이다.
△만약에 고대신문에 입사하지 않았다면 지금 자신의 모습을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고대신문에 있지 않을 나의 모습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도 고대 신문에 들어가 활동하고
싶다.
△현역 후배기자들이나 앞으로 들어올
후배기자들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신다면.
-명문 학교는
졸업생으로 먹고사는 것이 아니다. 격전하는 사회에서 후배 여러분들이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대신문의 역사 또한 우리가
창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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