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자의 생계수단으로 시작
유랑자의 생계수단으로 시작
  • 이강해 기자
  • 승인 2015.03.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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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busking), 혹은 거리공연은 개인 혹은 그룹이 공공장소에서 돈을 벌기 위해 노래나 연주, 마술과 같은 행위예술 공연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길거리공연 ‘버스킹’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단어의 기원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버스킹은 스페인어 어원인 ‘buscar’에서 비롯됐다. ‘헤매다’ 혹은 ‘추구하다’의 의미를 지닌 이 단어는 버스킹을 통해 자신의 운명과 명성을 찾아 헤맨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세기 전까지는 버스커라는 단어보단 프랑스어인 ‘음유시인’이라 불렸다.
공연의 다양성
버스킹을 하는 장소도 다양했다. 지금은 길거리지만 이전엔 레스토랑 또는 바에서 공연했다.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인 ‘빌리 조엘’은 피아노 바에서 한 공연을 기반으로 유명해졌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버스킹 공연 방식 중 색다른 형식의 신호등 공연이 발전하기도 했다. 정지신호가 들어온 시간 동안 횡단보도에서 공연하는 것인데, △저글링 △브레이크 댄스 △마술까지 다양한 공연을 진행했다.
과거엔 공연이 생계수단
사실 버스킹의 시작은 우리가 흔히 아는 ‘거리 공연자’의 뜻이 아니다. 단어의 기원처럼 유랑 생활을 하며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했다. 특히 버스킹은 가난한 유랑자들이 돈이나 숙박할 곳을 얻기 위해 공연한 것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런던 퍼포먼스 홈페이지’에서는 이들의 기원을 떠돌아다니며 매춘을 하는 사람들로 보기도 했다. 과거엔 공연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버스커들은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파하기도 했다. 공연의 대가로 돈과 숙박을 해결한 그들은 악기케이스를 팁박스로 이용해 돈을 수집했다. 이는 지금의 길거리 공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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