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하자 수업마다 준비하라는 책이 많아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학관 서점으로 달려갔다. 물론 책 권수가 많으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혜택이 많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대부분 학생들은 학관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며칠 전 서점을 찾은 난, 서점 아저씨의 불친절함에 상당히 불쾌함을 느꼈다. 책을 사고난 후, 잘못 산 책임을 알고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더니 교환권을 내밀며 다음에 그 값에 상당한 책을 사면 그것과 바꾸라는 것이다.

요즘 다른 서점에서는 적립제를 시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데 구내 서점은 경쟁이 필요없는 독점이라 이런 폐해가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정은석(경상대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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