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경회루에서 향유, 나누어 누리다란 주제의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졌다. 경회루 건물 위에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고, 기차가 달려가는 등 다채로운 쇼가 전통적이면서도 리듬이 강렬한 음악과 함께 상영됐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LED 조명이나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건물의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밤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들이 건축물을 따라 드러난다.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를 형상화한 이미지들이 비춰지면서 행인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새로운 감각으로 가을을 느끼고 있다.

 

▲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의 가을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이곳의 미디어파사드는 4330개의 LED 빛을 내는 유리원판으로 이루어 졌다.
▲ 세종문화회관 정면 외벽에 대형 태극기가 환하게 빛나고 있다.
▲ KT광화문지사에서 앞으로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나타내는 미디어파사드가 시연됐다. 이곳의 미디어파사드는 초대형 프로젝터로 건물 외벽에 빛을 비춘 것이다.
▲ 개천절을 맞이해 경복궁 흥례문에서 흥례문, 빛을 발(發)하다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렸다.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흥례문은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로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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