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망고를 좋아한다. 이번 인문대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 망고 캔음료가 들어와서 쉬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 자판기를 찾았다.

하지만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 망고 가격은 써있지 않았다. 500원을 넣어봤지만 불이 들어오지 않아 600원을 넣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알고 보니 망고 음료수에 가격을 써 놓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학생들이 음료수를 뽑을 때 500원을 넣어 나오지 않으면 600원을 넣으리라는 것을 계산하고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왜 이렇게 비싸냐는 항의가 들어오면 그때부터 500원인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려고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도 있다.

학생들의 불만으로 인문대 1층 로비 자판기에는 현재  정상가격이 붙었지만 2층은 여전히 그대로다. 이처럼 돈을 더 벌기 위해 양심마저 팔아버리는 얄팍한 상술에 화가 난다.  

홍태길(경상대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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