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LG-POSCO 경영관이 완공됐다. 많은 돈을 들여 지은 만큼 시설이 무척이나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하루는 친구들과 함께 LG-POSCO경영관 내의 휴게실을 사용하고 있었다.

갑자기 위에서 큰 소리로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경비아저씨가 탁자 위에 둔 물병을 치우라고 말하고 있었다. 새로 지은 경영관 내에는 어떤 먹는것도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위에서 휴게실을 계속 둘러보며 화장지가 들어있는 봉지가 과자봉지인줄 알고 치우라고 하기도 했다. 아무리 새로 지어 깔끔하다 해도 학생들에게 그런 불편을 주면서까지 보존(?)해야 팔 필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최현영(문과대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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