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4일자 (제1467호) '안암학사 도난사건 학생불편 급증' 이란 기사에 대한 안암학사의 반론

먼저 안암학사의 도난 사건으로 인해 평소 안암학사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대가족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사상의  ‘최근 안암학사에서 도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사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은 안암학사에서 도난 사건이 빈번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과장보도입니다.

안암학사에서는 얼마 전 2개의 호실에서 비슷한 시기에 도난사건이 있었으나 도난 사실을 시인한 학생에 의하여 종결됐습니다.

기숙사는 사생증을 확인하고 해당사생의 방 열쇠를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사생수칙 2조 1항에 “사생은 사생증을 언제나 휴대하여야 하며 관계 직원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를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에 명시돼 있습니다.

사생증 휴대는 사생의 의무 사항이며 이 수칙은 안암학사 입사 시 사생이 사생카드 작성을 통하여 준수하기로 서약한 것입니다. 당연한 절차를 ‘불편 급증’이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는 외부인의 출입통제와 열쇠관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스마트 카드의 시행이 도난사건과 관련한 대책으로 제시된 것처럼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이 스마트 카드 시행 건은 안암학사 자체시행 계획이 아닌 본교 주체의 검토 사업이므로 안암학사에서 시행시기에 대한 공시를 확실히 할 수 없으며 이번 안암학사의 도난사건과도 무관한 사안입니다. 

해당 기사는 외부인의 출입 통제와 신분확인절차를 통한 열쇠관리가  ‘기숙사 건물 내에서의 도난 문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지만, 안암학사 측에서의 열쇠관리는 가장 기본적인 도난방지 대책 중 하나입니다.

해당 기사는 사생증 검사에 대한 사생의 불편이 가중됐다고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도난사건의 빈번한 발생으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이 급증하고 있다는 식으로 오해의 여지가 다분히 있었습니다.

안암학사 측에서는 불미스러운 도난사건이 있었던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유사한 사건이 없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한 사생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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