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생리대 자판기를 이용하기위해 여학생회관을 찾았었다. 다른 곳에는 어디에 자판기가 설치돼 있는지 잘 몰라 여학생회관으로 갔다. 생리대 자판기를 발견하고 돈을 집어넣었는데, 생리대는 나오지 않고 넣은 돈 마저 자판기가 먹어버렸다.
당황해서 여학생회관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오전부터 기계가 말썽이라며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고 가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다.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돌아섰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여학생회관에서는 연락이 전혀 없었고, 돈도 돌려받을 수 없었다.
 이런 자판기는 학생의 편의를 위해 설치돼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판기들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오히려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이런 사소한 자판기 하나에도 학교의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김은주(사범대 국교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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