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사 운영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본교 교무처가 발표한 ‘2020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계획에 따르면, 1학기와 마찬가지로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수업과 성적평가 방식이 달라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2단계일 경우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NeMo Class)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이 이뤄진다. 대면수업 없이 실시간 온라인 강의만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전면 온라인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가능성이 큰 추석 연휴 직후인 105일부터 9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면 온라인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강의의 경우, 실시간 강의가 원칙이다. 녹화 강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되며, 수업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실험·실습 및 실기 수업의 경우, 현실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경우로 제한된다. 수강신청 이전에 대면수업임을 알리거나, 수강생 모두의 동의를 얻을 때 대면수업이 허용된다.

  성적평가방식 또한 방역강도에 따라 결정된다. 1단계와 2단계는 대면시험이 원칙이다. 비대면 시험과 과제물 대체도 가능하다. 3단계일 때 대면시험은 금지된다. 비대면 시험 또는 과제물 대체가 원칙이다. 시험 기간도 2주로 늘어났다. 대면시험에 필요한 고사장 확보를 위해서다. 중간고사는 1020일부터 112일까지, 기말고사는 128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시험기간 첫 주는 3, 4학년 대상 과목, 둘째 주는 1, 2학년 대상 과목의 시험이 이뤄진다.

  온라인 강의 운영 중 제기된 문제점도 2학기에는 개선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Collaborate, Kaltura에 더불어 Zoom을 새로 도입해 강의 솔루션을 보강했다. e-러닝지원팀 직원 전미현 씨는 학생과 교수들의 요구를 반영해 Zoom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우저 최소화 불가와 복사·붙여넣기·화면 캡처 비활성화 등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기능도 블랙보드에 추가했다. 전미현 씨는 온라인 수업이 최대한 온전하게 이뤄지도록 학생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진서연 기자 stand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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