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한 교수도 확진 판정

이학관·지구환경관 폐쇄 연장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아산이학관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8일 아산이학관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학과 B교수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교수는 A씨의 밀접접촉자다. 이에 학교당국은 10일까지였던 아산이학관과 메디힐지구환경관 폐쇄를 13일까지 연장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 조치를 마쳤다고 학생지원부에서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 A씨의 밀접접촉자는 총 14명으로, 검사 결과 수학과 B교수 1명만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과대 학생회(회장=김준석)가 자체적으로 밝힌 A씨의 이동 동선은 아산이학관 1, 5, 6층이며, B교수의 이동 동선은 416시부터 22시까지 이학관 1층과 6층이다. B교수의 밀접접촉자와 구체적인 이동 동선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방역 당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수학과 강의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에 따라 김준석 이과대 학생회장은 이과대에 2주 이상 동안 전면 온라인 강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B교수는 기존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B교수는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격리병동에서 비대면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서연 기자 standup@

사진박상곤 기자 octagon@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