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팀과 압도적인 점수 차

 

  지난 3, 4일 이틀간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2020 코드게이트에서 본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Cykor’가 국내 대학생부 우승을 차지했다. Cykor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코드게이트는 화이트 해커 발굴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08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킹방어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국내 대학생부 대회에는 총 618팀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암호학 분야 문제가 순위를 결정지었다. 그전 대회까진 시스템 해킹 유형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출제위원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문제의 기조가 크게 변화한 것이다. Cykor의 팀장인 정보보호학부 17학번 오모 씨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암호학에 특화된 팀원이 있어서 수월하게 잘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본선에서 Cykor팀은 암호학 문제로 2위 팀과의 점수 차를 1216점 벌리며 1등을 차지했다. 2위와 3위 팀 간의 점수 차는 100점이었다. 팀장은 “1200점 배점이었던 암호학이 확실히 승부를 갈랐다고 설명했다.

  작년 대회에서 Cykor팀은 최종 6위를 기록했었다. 팀장은 작년 성적에 아쉬움이 커 데프콘(DEF CON) 등의 다양한 해킹 대회에 참가해 실전 실력을 키웠다작년보다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또한 졸업을 하더라도 팀원들과 교류하며 대회 출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글 | 송다영 기자 foreveryoung@

일러스트장정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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