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씨는 누구보다 바쁜 대학 시절을 보냈다. 의공학의 여러 갈래 중 회로와 로봇을 탐구하고 싶어 전기전자공학부를 이중전공하고, 로봇 연구의 선도국인 독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등 지적 탐험과 연구로 분주한 나날이었다.

  학문적 열정이 넘쳤던 강석희 씨는 고민이 생길 때면 항상 교수님을 찾아갔다. “교수님들을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느낄 수도 있지만사실 누구보다도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는 분들이세요. 고민에 대한 답을 줄수 있을 만큼 전문가이시기도 하고요.”

  대학원 진학과 취업 준비 사이에서 고민하던 강석희 씨는 성준경(보과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에게 학부 연구생 자리를 제안받았다. 학부 연구생 신분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 및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장비연구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의공학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삶을 꿈꿔왔던 강석희 씨다. 그는 이제 사람들을 돕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의공학자가 되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직접 연구에 참여해보니 의학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앞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자유로운 신체활동을 돕는 의료기기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김민재 기자 flowerock@

사진제공강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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