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가로막혀 꽃향기를 맡을 순 없지만 따사로운 햇살과 만개한 꽃들이 봄의 시작을 실감하게 한다. 교정을 밟지 못한 독자들에게, 지면 너머로나마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캠퍼스의 전경을 전한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애기능애기능동산에 벚꽃이 만개했다. 나무 계단 양옆으로 늘어선 벚꽃 나무들이 잠들어있던 캠퍼스를 깨웠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애기능
애기능동산에 벚꽃이 만개했다. 나무 계단 양옆으로 늘어선 벚꽃 나무들이 잠들어있던 캠퍼스를 깨웠다.
노란 꽃그늘 아래백주년기념관에서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계단. 샛노란 개나리가 눈에 띈다. 삼삼오오 모여있을 수 있는 개나리가 문득 부럽다.
노란 꽃그늘 아래
백주년기념관에서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계단. 샛노란 개나리가 눈에 띈다. 삼삼오오 모여있을 수 있는 개나리가 문득 부럽다.
하얀 자국하늘이 푸를수록 목련의 순백색은 더욱 도드라진다. 긴 겨울을 버틴 힘으로 푸른 하늘에 새하얀 흔적을 남긴다.
하얀 자국
하늘이 푸를수록 목련의 순백색은 더욱 도드라진다. 긴 겨울을 버틴 힘으로 푸른 하늘에 새하얀 흔적을 남긴다.
아직 겨울을 품고개화(開花)의 향연이 펼쳐지는 캠퍼스의 한 켠에서 명자꽃은 새살을 돋아내기 시작했다. 알알이 맺힌 꽃망울 사이에서 꽃잎 하나가 먼저 움터있다.
아직 겨울을 품고
개화(開花)의 향연이 펼쳐지는 캠퍼스의 한 켠에서 명자꽃은 새살을 돋아내기 시작했다. 알알이 맺힌 꽃망울 사이에서 꽃잎 하나가 먼저 움터있다.
오늘은 만우절만우절을 맞아 애기능동산을 찾은 학생들. 간만에 느끼는 활기참에 웃음이 가득하지만, 미소를 가리는 마스크는 못내 아쉽다.
오늘은 만우절
만우절을 맞아 애기능동산을 찾은 학생들. 간만에 느끼는 활기참에 웃음이 가득하지만, 미소를 가리는 마스크는 못내 아쉽다.

 

박소정·서현주·정채린 기자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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