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랑이 만든 STUDIO K&U
고대사랑이 만든 STUDIO K&U
  • 유승하 기자
  • 승인 2021.05.0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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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랑기금 12억 2614만 원 모금
원활한 온라인 강의 지원 위해
자연계 캠퍼스 인프라 구축

  하나스퀘어 지하 1층의 온라인 강의 지원 시설 STUDIO K와 STUDIO U가 3월 2일 개관한 이래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인문사회계 캠퍼스에 비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자연계 캠퍼스의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되자, 학교 당국은 코로나 극복 고대사랑기금 중 1억 2000만 원을 활용해 STUDIO K&U를 구축했다. STUDIO K는 온라인 강의 촬영과 라이브 강의 송출을 지원하고, STUDIO U에서는 온라인 화상회의와 온라인 강의 촬영이 가능하다. 현재 3개 강의가 두 스튜디오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고대사랑

  STUDIO K&U의 구축에 사용된 고대사랑기금은 교우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으로 모금됐다. 기금기획부 직원 장지현 씨는 “캠페인 출범 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문의하는 교우들이 많았다”며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교 본부와 교우회가 힘을 모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 3개월 만에 1050명의 기부자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674명의 교우를 비롯해 본교 부장 전원 및 차·과장 대다수가 모금에 참여했고, 20학번 학생까지도 힘을 보탰다. 그 결과 3월 16일까지 12억 2614만 원이라는 거액을 모금했다. 기존 목표액이었던 10억 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장지현 씨는 “어려울수록 더 큰 힘을 모아 이겨내는 고대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기금 중 1억 2000만 원은 STUDIO K와 STUDIO U의 재원으로 활용됐고, 7억 원은 코로나19 장학금으로 사용처가 배정됐다. 학교 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부모의 실직 및 폐업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생활비 장학금과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서울캠 학생 132 명에게 총 2억 6000만 원을, 세종캠 학생 56 명에게 6897만 원을 지급했다. 코로나19 장학금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는 한 지속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기부와 협업으로 만든 STUDIO K&U

  인문사회 캠퍼스에는 SK미래관의 PBL 강의실, 대강당에 있는 아주홀과 한국일보홀, 중앙광장의 CCL, 미디어관의 SBS 스튜 디오 등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공간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반면 자연계 캠퍼스에는 과학도서관에 있는 PBL 강의실이 유일해 상대적으로 온라인 강의 인프라가 부족했다. 이에 학교 본부는 코로나 극복 고대 사랑기금 1억 2000만 원을 들여 촬영 및 편집 장비, 냉난방 설비를 갖춘 STUDIO K와 STUDIO U를 조성했다.

STUDIO U에서는 온라인 화상 회의와 강의 촬영이 이뤄진다.
STUDIO U에서는 온라인 화상 회의와 강의 촬영이 이뤄진다.

  스튜디오 조성은 기부금뿐만 아니라 여러 부서의 협력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1년 3월부터 사용될 시설을 구축하려면, 겨울방학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3개월가량의 짧은 시간 내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해야 했다. 장휘진 교육매체실 차장은 “스튜디오 조성을 위해 10개 부서가 협력해줬다”며 “타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스튜디오에서는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대학원 기계학습’ 수업 및 본교 평생교육원의 ‘UC의 살아있는 대학행정’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핵심교양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의 강의자 신은경(문과대 사회 학과) 교수는 “스튜디오에서 안정적으로 수업을 촬영하고 생방송으로 송출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600명이 넘는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감 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신은경 교수는 강의 영상은 물론 수업에 활용되는 코딩 시연 영상을 STUDIO U에서 촬영하고 있다.

  자연계 캠퍼스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장휘진 차장은 “STUDIO K와 STUDIO U를 운영해보니 자연계 캠퍼스에 온라인 강의 지원시설의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미디어 콘텐츠 제작, 원격 화상 회의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유승하 기자 hahaha@

사진제공│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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